'조니 뎁 폭행' 엠버 허드, '아쿠아맨2' 하차 논의중 "퇴출서명 25만 돌파"[해외이슈]

2020. 2. 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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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조니 뎁에게 폭행을 가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궁지에 몰린 엠버 허드가 DC ‘아쿠아맨2’에서 하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위 갓 디스 커버드’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아쿠아맨2’에서 엠버 허드를 다른 배우로 교체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워너브러더스의 수뇌부는 엠버 허드를 다른 배우로 교체하는 것을 놓고 심각하게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청원사이트에는 25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엠버 허드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데일리메일은 지난 5일(현지시간)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이혼할 당시 나눈 대화가 담긴 음성 파일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약 30분짜리의 음성 파일에는 엠버 허드가 가정 폭력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조니 뎁을 조롱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엠버 허드는 “남자인 당신이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사람들에게 말해봐야 몇 명이나 당신 말을 믿겠나"라며 "네가 나보다 크고 힘도 세다. 배심원과 판사가 나와 너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거다"고 말했다.

그는 조롱하는 듯한 목소리 톤으로 “그거 알아? 나는 난 115파운드(약 52kg)의 여자야. ‘앰버 허드가 시작했다’고 말할거야? 정말?”이라고 했다.

조니 뎁이 “네가 날 때렸잖아”라고 말하자, 앰버 허드는 “네 얼굴 제대로 못 때려서 아쉽네”라고 답했다.

폭행범으로 몰린 조니 뎁은 ‘신비한 동물사전2’ 캐스팅 당시, 불매운동과 악플에 시달리며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두 사람은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 촬영 도중 사랑에 빠졌으며, 23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2015년 결혼했다. 그러나 2016년 엠버 허드는 가정 폭력 혐의로 조니 뎁을 고소하고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조니 뎁에게 이혼 위자료 700만 달러, 당시 환율로 약 77억원을 받았다.

엠버 허드는 2016년 8월 18일(현지시간) 위자료를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는데 힘쓰는 자선단체 ACLU와 LA의 아동병원에 절반씩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AFP/BB NEWS, 청원사이트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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