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레전드"..할리우드, 故 커크 더글라스 별세에 애도ing[종합]

선미경 2020. 2. 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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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더글라스 SNS

[OSEN=선미경 기자] 할리우드가 배우 커크 더글라스의 사망 소식에 “가장 상징적인 배우 중 한 명”이라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해외 매체 뉴욕타임스와 CNN, BBC, 피플지 등은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배우 커크 더글라스가 10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라고 보도했다.

커크 더글라스의 사망 보도 이후 할리우드 스타들은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커크는 그의 멋진 인생 마지막까지 영화 배우의 카리스마를 유지했고, 나는 그의 지난 45년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게 돼 영광스럽다”라며, “나는 그가 손으로 쓴 메모와 편지, 아버지 같은 조언이 그리울 것이다. 그리고 그의 지혜와 용기는 내 남은 인생을 고무시키기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스파르타쿠스’의 스튜디오 NBC 유니버설의 부회장 론 메이어도 “나는 개인적으로 더글라스 가족을 40년 넘게 알고 있다. 커크는 비범한 남자였고, 헌신적인 남편과 아버지, 다정한 할아버지, 그리고 당대 가장 상징적인 배우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항상 우리 스튜디오의 역사와 마음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감독 겸 배우 로브 라이너는 SNS를 통해 “커크 더글라스는 항상 할리우드의 유명인들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 그는 블랙리스트를 깨기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걸었다. 내 사랑은은 나의 친구 마이클과 그의 가족 모두에게 갈 것이다”라는 글을 남기며 커크 더글라스를 추모했다.

영화배우 제이슨 알렉산더는 “가슴이 아프다. 커크 더글라스는 친구였고, 스타와 인간의 절대적인 전설이었다. 그는 날이 갈수록 좋아졌다. 그를 알게돼서 영광이었다”라고, 브루스 캠벨은 “커크 더슬라스는 상징적인 배우였다. 할리우드의 기둥 하나가 무너졌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크 더글라스와 영화 ‘For Love or Money’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밋지 게이너도 “커크 더글라스는 놀라운 삶을 살았다. 당신의 놀라운 재능을 우리 모두와 나눠줘서 고맙다. 우리가 함께 만든 영화는 항상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영화배우 마크 해밀도 “커크 더글라스는 역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고,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뛰어난 배우였다. 그의 경력을 위태롭게 하면서도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맞서 고전 ‘스파르타쿠스’ 작가로 달튼 트럼보를 고용한 것은 기억될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아카데미 측도 공식 SNS에 커크 더글라스의 사망을 애도하며, “굿바이 할리우드 전설”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의 많은 동료 배우와 영화 제작자 들이 커크 더글라스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마이클 더글라스 SNS

앞서 고인의 아들인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는 SNS를 통해 직접 “커크 더글라스가 우리 곁을 떠났다. 그는 전설이었고 할리우드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배우였지만 정의에 대한 헌신과 대의 명분으로 우리 모두를 바로 세운 인도주의자였다”라는 글을 남기며 커크 더글라스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커크 더글라스의 며느리이자 마이클 더글라스의 아내인 배우 캐서린 제타존스도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아버지, 평생 당신을 기억할게요. 벌써 아버지가 그립네요. 편하게 쉬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커크 더글라스는 지난 191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스파르타쿠스’, ‘챔피언’, ‘열정의 랩소디’, ‘악당과 마녀’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60년 동안 9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으며, 1996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상을 수상했다. /seon@osen.co.kr

[사진]마이클 더글라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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