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 MC 잘렸다" 양희은 '거리의 만찬' 저격..KBS "간담회서 입장 밝혀"(종합)

뉴스엔 2020. 2. 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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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이 시즌 2를 내보내면서 MC를 교체해 시청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하지만 KBS 측은 곧 새롭게 방송을 시작할 '거리의 만찬' 시즌 2 MC를 신현준과 김용민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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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KBS 2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이 시즌 2를 내보내면서 MC를 교체해 시청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기존 MC였던 양희은이 자신의 SNS를 통해 "MC 자리에서 잘렸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KBS 측은 "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양희은은 2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리의 만찬' MC로 함께 했던 박미선, 이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거리의 만찬'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는 글을 올렸다.

박미선은 과거 SNS에 "매주 월요일에 만나서 세상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울고 웃었던 '거리의 만찬'이 끝났어요. 오래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인데"라고 했었다. "아쉽다, 잘 어울리는 프로였는데"라는 댓글에 박미선은 "잘린 거 맞지?"라고 답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지혜 역시 하차에 대해 "정들었고 노력했고 예감하지 못했다"며 "난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데. 더 잘 할 수 있는데. 그런 느낌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중략) 참 오랜만에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았다. 진정성 있고, 거짓말하지 않으며, 억지스럽지않고 뭔가 꾸준할 것 같은데..근데 이제 그가 이별을 고한다"라며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2018년부터 '거리의 만찬'을 진행했던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는 뛰어난 진행 실력과 소통 능력으로 호평 받았다.

하지만 KBS 측은 곧 새롭게 방송을 시작할 '거리의 만찬' 시즌 2 MC를 신현준과 김용민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전형적인 의자 뺏기'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여성을 잠깐 기용 하고서 프로그램이 뜨자 전원 남성 MC로 교체하는 것이 치졸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새 MC로 발탁된 김용민은 과거 "미국 여성장관(콘돌리자 라이스)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왔고, 동의하는 시청자는 1만 명에 달한다.

이에 KBS 교양국 관계자는 뉴스엔에 "오는 12일로 예정된 '거리의 만찬' 시즌2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상황은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거리의 만찬'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됐다.(사진=양희은 인스타그램)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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