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먹방"..'호동과 바다' 강호동, 강원도 양양·정선서 도치·고등어 요리→군침 폭발 [종합]

이승훈 2020. 2. 4. 2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승훈 기자] '호동과 바다' 강호동이 도치 먹방으로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Olive '호동과 바다' 2회에서는 강원도 양양과 정선을 방문, 다양한 음식 먹방과 요리 만들기에 나서는 강호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호동과 바다' 강호동은 새로운 바다의 맛을 찾기 위해 강원도 양양을 찾았다. 그는 "겨울이 되면 '도치'라는 생선이 많이 잡힌다. 강원도분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생선이라고 들었다"면서 '강원도 대표 못난이'라고 불리는 도치를 잡기 위해 낙산항으로 떠났다. 

가장 먼저 강호동은 '도치'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도치는 500m 이상 심해의 바위에 붙어서 서식하는 어류로 12월-2월 산란기가 되면 수심 50m 연안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다. 특히 강호동은 "'도치'는 '심퉁이'라고도 불린다"면서 "심술궂게 생겨서 얼굴이 동그랗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도치잡이에 나선 강호동은 부표에 배를 고정시키고 그물을 벗기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이틀 전에 그물을 설치했다"는 선장의 말에 도치가 걸린 그물을 걷어 올리기 시작했다. 선장은 "2-3일을 기다린 후 걷어올리면 80-100마리가 잡힌다"고 전했다. 

첫 도치를 잡은 강호동은 자신의 얼굴 옆에 도치를 갖다 대면서 "이렇게 생긴 생선은 처음 봤다. 뒷모습이 장난 아니다. 진짜 빵빵하다"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그는 "호동 씨가 와서 도치가 많이 걸렸다"는 선장의 말에 그물을 찢으면서 도치 잡이에 열을 올렸다. 특히 강호동은 "미끌미끌해서 기분이 안 좋다"면서도 "도치는 진짜 못생겼다"는 선장의 말에 "도치 몰래 살살 얘기하십시오. 본인은 못생긴 지 모를텐데"라면서 훈훈한 마음씨를 자랑했다. 

강호동은 배멀미로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갈수록 멀미가 심해진다"는 그는 멀리 있는 설악산을 바라보면서 속을 가라앉혔다. 

이후 도치 작업을 마무리한 강호동은 육지로 건너와 도치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접했다. 직접 잡은 도치로 푸짐한 한 상을 대접받은 강호동은 "우리가 잡은 걸로 요리를 해먹으니까 더 맛있겠다. 바다를 보면서 먹으면 더 맛있겠다"며 군침을 자극했다. 

"가장 싱싱한 식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강호동은 먼저 도치 숙회를 맛봤다. 그는 가장 맛있는 부위를 먹은 뒤 "너무 쫄깃쫄깃하다. 진짜 깨끗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문어 숙회보다 식감이 훨씬 더 좋다. 쫄깃한데 질기지는 않는다"면서 도치 숙회 맛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강호동은 도치 알찜 먹방을 선보였다. 강호동은 도치 알찜을 먹자마자 박수를 쳤다. 그는 "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담백하고 식감도 훌륭하다. 다른 알과는 다르다. 파도가 칠 때 거품이 생기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입 안에서 퍼포먼스가 꽃을 피워낸다. 도치 알 요리가 너무 맛있다. 맛도 있는데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 있다. 보양식 같다"면서 도치 알찜을 극찬했다. 

강호동은 강원도 산골에 숨겨진 또 다른 바다의 맛을 찾기 위해 정선을 찾았다. 그는 "만화 '식객'의 주인공이자 강원도의 명인이다"면서 향토음식 전문가 신춘자, 권영원 소개했다. 

'호동과 바다' 강호동은 면밀기를 시작했다. 가수기 면 밀기에 나선 그는 tvN '강식당'을 통해 연마한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내면서 요리 명인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바다의 맛' 진짜 주인공으로 고등어 요리를 선보였다. 먼저 강호동은 멸치 육수에 된장을 버무린 후 면발이 뭉치지 않게 풀어줬다. 또한 마늘과 대파 등으로 맛을 더한 강호동은 정선식 칼국수 가수기를 완성했다. 

강호동은 본격적인 '바다의 맛'을 찾기 위해 돼지감자 곤드레 고등어조림 먹방을 시작했다. 냄새를 맡으면서 돼지감자 곤드레 고등어조림 향을 음미한 그는 "벌써부터 고등어의 짠내가 난다. 양념이 잘 된 것 같다"며 감각적인 맛 표현을 이어나갔다. 

또한 강호동은 "비린내가 전혀 안 난다. 곤드레가 양념, 고등어 기름하고 섞여서 너무 맛있다"면서 시청자들의 입맛을 정조준했다. 그는 정선 고등어국도 맛봤다. "호박이 이렇게까지 시원하다니"라는 그는 "국물이 너무 좋다. 요즘 설거지 먹방이 유행이다. 다 먹어야한다"며 남다른 먹성을 과시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Olive '호동과 바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