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효과?..코미디 영화 풍성한 설 연휴

김수연 2020. 1. 24. 10: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설 연휴 극장가에는 코미디 영화가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소재와 설정도 다양해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설 연휴 개봉해 1천 6백만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

이런 성공 사례 덕분인지 올해 연초 극장가에는 코믹물이 포진했습니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은 웹툰 작가를 주인공으로 세웠습니다.

전직 국가정보요원이 만화를 그리다 국가기밀을 유출한다는 설정으로 액션과 코믹 연기가 버무러져 웃음을 선사합니다.

<권상우 / 영화 '히트맨'> "제 또래 배우들에 비해서 코믹연기를 좀 친숙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코미디감 있는 연기와 몸을 쓰는 연기 두가지가…"

동물을 소재로 한 코믹물도 눈에 띕니다.

'해치지 않아'는 폐업 직전의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이 동물 탈을 쓰고 위장 근무를 서는 이야기입니다.

배우들은 10kg이 넘는 탈을 쓰고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등을 연기했습니다.

<안재홍 / 영화 '해치지 않아'> "북극곰으로 위장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너무 갈증이 나서 신분을 망각하고 콜라를 한 모금 마셨다가 그 모습이 발각되면서 전국적인 스타가 되는…"

'미스터 주:사라진 VIP'는 동물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엉뚱한 상상을 소재로 했습니다.

이성민이 국가정보국 요원으로 변신해 개와 호흡을 맞춰 코믹 연기를 선보입니다.

연휴를 겨냥한 코믹물이 많은 것은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실패 위험이 작은 데다 가벼운 웃음을 원하는 관객들을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다음 달에는 라미란 주연의 '정직한 후보'도 개봉해 코믹물 바람은 명절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