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송강호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 불발 실망" 美 인터뷰

뉴스엔 입력 2020. 1. 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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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의 남우조연상 후보 불발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1월21일(현지시간)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 1월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앙상블상(Cast In A Motion Picture)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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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의 남우조연상 후보 불발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1월21일(현지시간)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은 먼저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소감을 묻자 "특히 기술 부분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면서도 "우린 모두 송강호가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될 거라 생각해 조금 실망했다. 송강호는 영화 전체를 아울렀다. 그가 항상 영화와 함께 있는 것 같다"며 송강호의 후보 지명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 1월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앙상블상(Cast In A Motion Picture)을 품에 안았다.

시상식 기간 하이라이트로는 4일 중 3번이나 마틴 스코시지 감독을 보러 갔던 일을 꼽았다. 봉준호 감독은 "그건 정말 인생에서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시상식 수상소감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선 "난 어떤 SNS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기쁘다"며 "기사를 읽고 미국의 젊은 관객들이 영화를 진정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았다. 그건 매우 좋은 일이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HBO와 함께 '기생충'을 TV 시리즈로 제작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는 두 시간 러닝타임의 한계가 있다. 근데 영화에서 보여지는 장면 사이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고, 각 캐릭터들의 전사들도 있다. 난 정말 5~6편의 영화를 통해 자유롭게 그런 생각들을 해보길 원했다. 잉마르 버그만 감독 작품 '화니와 알렉산더'는 극장 버전과 TV 버전이 있다"며 "TV 시리즈는 더욱 질 높고 확장된 영화로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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