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팬, '결혼+혼전임신' 첸 퇴출 요구 성명서→19일 시위 예고 [MD이슈]

2020. 1.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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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엑소 첸이 팬들의 거센 퇴출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시위를 예고했다.

엑소의 유료 팬들로 구성된 공식 팬클럽 'EXO-L ACE 연합'은 16일 낸 성명문을 통해 "첸의 독단적인 행동들이 엑소와 팬덤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소속사가) 18일까지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없을 시 EXO-L은 직간접적 어떠한 형태의 시위를 감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팬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혼란을 준 멤버 첸의 활동 강행이 그룹 이미지에 막대한 실추를 불러오리라 판단했다"며 첸의 팀 퇴출을 요구했다.

또한 첸의 결혼, 예비신부의 혼전임신 발표에 대해 "일방적인 통보의 글"이라며 "당혹스럽고 갑작스러운 게시글의 내용에 오랜 시간 동안 그를 믿고 지지해온 수많은 팬은 깊은 충격에 휩싸여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팬클럽에 따르면 이들은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코엑스 아티움 앞 인도에서 집회를 열 예정으로, 참가 인원 2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랜카드, 현수막과 포스트잇을 통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또한 첸의 팀 퇴출과 엑소의 향후 스케줄에 대한 정확한 공지, 아티스트 보호 및 포털사이트 검색어 관리를 요구하고 있어 이후 행보에 귀추가 모인다.


한편 엑소 첸은 13일 엑소 공식 홈페이지에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 나마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라며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또한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라며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라고 예비신부의 임신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사진DB,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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