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길 가는 '칸' 과 '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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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이 올해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해외에서는 칸영화제와 오스카가 인종 다양성 측면에서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흑인 감독인 스파이크 리(63)를 올해 심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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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흑인 감독인 스파이크 리(63)를 올해 심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칸영화제 역사상 첫 흑인 심사위원장이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정치적 결정이 아니고 보편성의 메시지”라면서 “영화계에서 흑인 예술가들의 지위는 미약하다”고 강조했다.
리 감독은 1986년 데뷔 이래 인종 차별이란 주제에 천착해 왔다. 백인 우월주의 집단 KKK에 잠입했던 흑인 형사의 실화를 다룬 ‘블랙클랜스맨’으로 2018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오스카는 너무 하얗다’(OscarsSoWhite)란 해시태그를 단 항의성 글이 올라오고 있다. 2015년 트위터에 이 해시태그를 단 글을 처음 올린 흑인 여성 변호사 에이프릴 레인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할리우드 전체가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단편 다큐멘터리상 후보가 된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에 집중한 이 영화는 유튜브에서 ‘In The Absence’란 영어 제목을 검색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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