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 강경대응 예고에도 끝나지 않는 성희롱.."너무 아프다"(종합)

박세연 2020. 1.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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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지민(23)이 계속되는 성희롱 메시지에 '무관용' 강경대응을 시사했음에도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

박지민의 강경 대응 예고에도 악플러의 성희롱은 그치지 않았고, 급기야 박지민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한 악플러는 "지민이 XX 많이 자랐네"라고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박지민은 "닥쳐 미친X아"라고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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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박지민(23)이 계속되는 성희롱 메시지에 '무관용' 강경대응을 시사했음에도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

박지민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무 아프다. 도와달라. 왜"라는 문구를 적으며 힘겨운 심경을 적었다. 최근 박지민이 게재한 일련의 게시물에 비춰봤을 때 성희롱성 악플에 따른 극심한 심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민은 지난해부터 성희롱성 악플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수차례 내비쳐왔다. 지난해 10월 게재한 근황 사진에 성희롱성 댓글이 달리자 "내 사진 한장으로 온갖 메시지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메시지로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한 번 하자’라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모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박지민의 강경 대응 예고에도 악플러의 성희롱은 그치지 않았고, 급기야 박지민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한 악플러는 “지민이 XX 많이 자랐네”라고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박지민은 “닥쳐 미친X아”라고 맞대응했다. 악플러는 그럼에도 “너나 닥쳐 XXX아” “XX 잘 자란 거 맞잖아. 되게 화내네”라며 박지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고, 박지민은 “답장 몇 번 해주니까 이제 친구 같냐? 정신 차려.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애새끼라고 생각함. 상대해 주느라 힘들었다. 꺼져라!”라고 일갈했다.

박지민을 향한 무분별한 성희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지난 12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슴 모양의 그림을 자신의 몸에 갖다댄 사진을 게재하고는 "어떤 모양이든 상관 없다. 당신 그대로를 사랑하라(Don’t care what shape, just love the way u are)"라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민은 지난 2012년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에서 우승,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백예린과 듀오 피프틴앤드(15&)로 데뷔해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여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소식을 알리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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