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탄소년단, 뉴이스트·세븐틴과 한 식구 된다

이정연 기자 입력 2020. 1. 13. 0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계무대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뉴이스트와 세븐틴이 한 식구가 된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최근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를 인수합병한다.

12일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빅히트는 최근 플레디스를 인수합병하기로 하고, 지분 양수양도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한류그룹 뉴이스트·세븐틴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하면서 이들의 향후 글로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BTS의 빅히트엔터, 뉴이스트·세븐틴 배출한 ‘플레디스’ 인수 합병 여자친구 소속사 인수 이어 두번째 기존 경영진이 레이블 형태로 운영 작년에 벌써 SM·YG·JYP 매출 추월 글로벌시장 겨냥 ‘사업 다각화’ 일환 ‘방탄소년단+뉴이스트+세븐틴+여자친구+…?’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계무대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뉴이스트와 세븐틴이 한 식구가 된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최근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를 인수합병한다. 지난해 7월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과 손잡은 데 이어 두 번째다.

12일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빅히트는 최근 플레디스를 인수합병하기로 하고, 지분 양수양도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플레디스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보아의 매니저로 활동하던 한성수 대표가 2010년 7월 설립한 회사다. 가수 손담비, 걸그룹 애프터스쿨에 이어 뉴이스트, 세븐틴 등을 배출했다.

조만간 두 회사는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현재 양수양도 대상 지분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플레디스는 앞서 빅히트가 쏘스뮤직을 인수합병한 방식과 마찬가지로 기존 경영진이 레이블 형태로 회사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플레디스는 5월 빅히트가 확장 이전하는 서울 용산 사옥에도 함께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이날 “두 회사가 손을 잡음으로써 향후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아티스트 육성 및 콘텐츠 강화, 확고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기회를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룹 뉴이스트. 스포츠동아DB

이로서 빅히트는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가운데 사실상 ‘원톱’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미 매출액 기준으로 ‘빅3’라 불리는 SM·YG·JYP엔터테인먼트를 뛰어넘었다. 각사의 별도 재무제표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해 상반기 2001억 원으로, SM의 1215억 원, YG의 795억 원, JYP의 616억 원을 제쳤다.

빅히트는 또 지난해 3월 CJ ENM과 함께 설립한 자본금 70억 원 규모의 (주)빌리프랩의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새로운 케이팝 아이돌 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같은 해 7월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를 브랜드총괄(CBO)로 영입하고 새로운 걸그룹도 키우고 있다.

빅히트의 ‘몸집 불리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레이블 확장과 사업 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는 지난해 8월 음악게임 전문회사 수퍼브를 인수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방시혁 대표가 지난해 사업설명회를 통해 영화·드라마 제작, 웹툰·출판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