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랑 "최연소 MC 되고 싶어요, 롤모델은 전지현 배우님"..차세대 예능 천재 탄생 [MD인터뷰]

입력 2020. 1. 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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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이승록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2019 SBS 가요대전 오프닝 무대를 꾸민 소녀. 바로 구사랑이다.

2011년생으로 올해 겨우 열 살이 된 이 소녀는 수많은 관객들이 내지르는 함성에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생글생글 웃으며 춤추고 노래했다.

천생 방송 체질에, 방탄소년단과의 무대 덕분에 하루 만에 SNS 팔로워가 8만 명을 넘겼지만, 정작 구사랑은 "학교에서 인기요? 없어요! 남자애들은 좋아도 말을 안하더라고요!"라고 새침하게 말하는 영락없는 꼬마였다.

MC를 맡고 있는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 촬영이 있던 경기 파주의 한 딸기농장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난 구사랑은 '촬영 힘들지 않아요?'라고 묻자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아니요!"라고 귀엽게 말하며 웃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대구인 탓에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 녹화가 있을 때면 엄마와 함께 서울로 올라와 촬영 후 다시 내려가는 빡빡한 스케줄 중이다. 하지만 지치거나 피곤해 하는 기색이 없다. 자신을 클로즈업 한 카메라를 보며 연신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짓고, 능숙하게 맛 표현을 하는 등 이미 프로 방송인이다.

개그맨 조세호가 구사랑 부친의 외사촌동생이다. 누구를 만나도 긴장하지 않는 건 집안내력. 구사랑의 부친은 "세호가 너무 바빠서 보기도 어렵다"고 웃으면서도, 훗날 구사랑이 연예인으로서 꿈을 키워 언젠가 조세호와 조카가 함께 방송하는 날도 소망했다.

방탄소년단과의 무대에서 보여준 춤 실력은 평소 서른 곡 가까이 갈고닦아 온 방송 댄스 커버 덕분이다. 연기자로서의 잠재력도 지니고 있는데, 롤모델이 배우 전지현이다. 구사랑은 소속사를 거쳐 전달해온 인터뷰 질의응답을 통해 "너무 예쁘시고 연기도 잘하셔서 전지현 배우님 같은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어린 소녀 구사랑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은 단연코 방탄소년단과의 2019 SBS 가요대전. 구사랑은 "많이 설레고 보람됐습니다"라며 자신에게 큰 관심을 가져준 방탄소년단 팬들에게도 "유명하지도 않은 절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워했다.

워낙 말하는 것을 좋아해 예능에 대한 꿈이 가장 크다는 구사랑은 "최연소 MC가 되고 싶어요"라면서 새해 소망으로도 "훌륭한 방송인이 되고 올해에는 키도 많이 컸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풋풋한 바람을 전했다.

[사진 = J&K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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