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을 기대해⑤]달마다 걸그룹 대전-보이그룹 전쟁..주요 음반기획사들의 신년 계획

강효진 기자 2020. 1.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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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레드벨벳. 제공ㅣS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국내 주요 가요기획사들이 2020년의 시작과 함께 더 넓어진 K팝 시장에서 활약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들의 올해 주요 일정을 간략하게 알아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굵직한 아티스트가 많은 만큼 연달아 컴백팀이 쏟아질 예정이다. 기존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음악을 꾸준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와 투어 계획이 루틴하게 이어져온 만큼 올해도 SM의 체계화된 활동 시스템이 빈틈없이 운영된다. 앞서 공개된 슈퍼주니어, 태민의 새앨범 계획을 비롯해 태연의 투어일정 등이 이어지며, 지난해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도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전망이다.

▲ 가수 보아. 제공ㅣSM엔터테인먼트

특히 올해 SM엔터테인먼트에는 세 가지 화두가 있다. 첫 째는 간판 스타 보아의 20주년이다. K팝의 시작이자 결실이자 롤모델인 보아의 20주년은 유독 각별한 만큼 올해 대형 이벤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SM엔터테인먼트가 유치한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자선공연 '글로벌 골 라이브'다. 9월 26일 전세계 5개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콜드플레이, 메탈리카, 뮤즈, 어셔, 앨리샤 키스, 빌리 아일리시, 퍼렐 윌리엄스를 비롯해 SM 간판 아티스트 보아, 엑소 등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의 성공적 마무리가 가장 중요한 성과다. 마지막은 신인 걸그룹 론칭이다. 2020년 데뷔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만큼 6년 만에 레드벨벳을 잇는 새로운 팀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트와이스. ⓒ곽혜미 기자

JYP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가장 큰 일정이 아티스트들의 해외 투어다. 먼저 데이식스가 월드 투어를 이어가며, 스트레이키즈의 미국 투어, 있지의 미국 등 해외 쇼케이스 일정이 이어진다. 트와이스 역시 아레나 투어에 이어 도쿄돔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숨가쁜 상반기를 보낼 예정이다. 투어를 마무리한 뒤 예정된 발매 일정에 맞게 컴백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가장 큰 이슈가 방탄소년단의 입대다. 맏형 진이 연내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상반기 내에 완전체 컴백이 이뤄질 전망이다. 빅히트 측은 앞서 "컴백 일정은 확정 후 공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투어'라는 티저를 공개해 해외 투어 혹은 '투어' 콘셉트의 앨범 발매 등의 가능성이 높다.

▲ 그룹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더불어 합병된 쏘스뮤직의 걸그룹 여자친구는 2월 컴백이 예상된다. 확정된 일정은 아니지만, 1월 말 팬미팅을 마치고 나면 컴백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해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약진이 예상되며, 새롭게 영입한 민희진 브랜드 총괄이 맡게 될 신인 걸그룹 준비도 연내 차근차근 이뤄질 전망이다. 빅히트표 신인 걸그룹의 데뷔 목표는 2021년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아이콘과 블랙핑크, 빅뱅의 활동 재개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아이콘은 투어를 통해 6인조 신곡 발매 일정에 대해 귀띔했으며, 블랙핑크에 대해서는 회사 측에서 이례적으로 "2020년 상반기 컴백 목표로 열심히 음반 작업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앞서 예고한 블랙핑크 멤버들의 제니 이후 솔로 프로젝트 역시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일에는 그룹 빅뱅의 4인조 재편과 활동 재개 소식이 전해졌다. 빅뱅은 오는 4월 미국 대형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를 통해 전역 후 첫 공식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4월까지는 공식 활동이 없는 만큼, 이후 활동 가능성과 국내 활동 재개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그룹 빅뱅. 제공ㅣYG

또한 위너는 김진우의 입대를 앞두고 있어 팀 활동에도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발매 시기 미정이지만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모든 가수들이 올해 컴백을 위해 앨범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전역한 맏형 정용화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된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 솔로앨범 등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과 더불어 예능 등 다방면에서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한 지난해 5인조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AOA는 올해 5인조 AOA만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롱런 아이돌'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AOA. ⓒ곽혜미 기자

이어 지난 1일 새 멤버 서동성을 영입한 엔플라잉은 중화권 등 해외에서 잇따르는 공연 러브콜을 소화하며 국내외로 차근차근 성장해나가겠다는 목표다. SF9 역시 오는 7일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을 기점으로 무르익은 퍼포먼스를 펼치는가 하면, 로운 찬희 인성 등 여러 멤버들이 연기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얼굴을 비추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일 준비 중이다.

신인 걸그룹 체리블렛은 멤버 재편 후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이며, 신인으로서 팀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활발한 활동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체리블렛을 잇는 신인 보이그룹이 연내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는 귀띔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연달아 입대한 소속 가수들의 전역 릴레이를 대비한다. 3월 장현승, 조권, 4월 서은광, 7월 이창섭, 9월 이민혁 등이 복귀에 나선다.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한 (여자)아이들은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귀띔이다. 더불어 펜타곤이 상반기 내에 새 앨범으로 컴백을 준비중이다. 해외 투어를 마친 만큼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 (여자)아이들.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CLC는 개별활동을 통해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유선호는 1월 론칭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아이돌다방' 시즌2 등 상반기는 예능 활동에 주력하며, 개인 활동에 나선다. 또한 큐브의 올해 데뷔 신인은 한초원, 이주현이 포함된 신인 걸그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올 초 콘서트, 팬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루리' 특수에 힘입어 1월 1일자로 역대 음원차트 최고 성적을 기록한 우주소녀는 커진 규모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몬스타엑스, 정세운 역시 1월 팬미팅에 나선다. 예정된 행사를 소화한 뒤에는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우주소녀. ⓒ한희재 기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서는 1월 세븐틴의 북미투어를 시작으로 당분간 해외 투어에 집중한다. 세븐틴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2~3월까지 투어를 진행하며 앨범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투어와 함께 해외 방송활동 등을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뉴이스트 역시 일찌감치 올해 발매할 새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는 귀띔이다.

▲ 세븐틴. ⓒ한희재 기자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인피니트 맏형 성규의 제대를 맞이할 준비 중이다. 성규는 제대와 동시에 활발한 예능 활동에 나서는 한편, 솔로 아티스트로서 앨범 준비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골든차일드는 오는 18일과 19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로켓펀치도 새 앨범 작업에 돌입했다. 러블리즈 역시 연말까지 바삐 달려오던 일정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새 앨범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프로듀스101' 출신 연습생이 대거 소속되어 있지만 윤곽이 잡힌 신인 데뷔 일정은 아직 없는 상태로, 기존 아티스트들의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러블리즈.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이밖에 미스틱스토리에서는 신인 걸그룹 론칭 준비와 더불어 해외로 떠난 윤종신의 싱글 발매,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며, WM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해 '퀸덤'으로 대세 걸그룹 쐐기를 박은 오마이걸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온앤오프 역시 유럽, 라틴투어에 돌입하며, B1A4 신우가 제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 오마이걸. 제공| W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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