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가요대축제' 측 "에이핑크와 팬·스태프에 사과..제작진 실수"(전문)

2019. 12. 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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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에이핑크의 무대를 강제 종료한 것을 두고 비판이 커지자 결국 KBS가 사과했다.

KBS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2019 KBS 가요대축제 사과문'을 올리고 "에이핑크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권용택 CP(책임 프로듀서)는 해당 사과문을 통해 "연말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저희의 실수로 빛이 바래진 데 대해 멤버들과 팬들의 다친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멋진 무대를 위해 애쓴 에이핑크의 스태프들에게도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에이핑크의 리허설을 생략해 홀대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권 CP는 "카메라리허설 도중 천장에 매단 영상장치에 문제가 생겨 리허설이 한 시간 이상 지체됐다. 무대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입장개시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공연운영팀의 요청에 따라 제작책임자로서 일부 카메라리허설을 생략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에이핑크 무대는 생방송 중 제작진의 단순실수이긴 했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기에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다. 제작과정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하 2019 KBS 가요대축제 사과문.

어제 가요대축제 방송중 에이핑크 공연이 예정과 달리 끝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해 에이핑크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연말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저희의 실수로 빛이 바래진 데 대해 멤버들과 팬들의 다친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멋진 무대를 위해 애쓴 에이핑크의 스태프들에게도 사과 드립니다.

어제 카메라리허설 도중 천장에 매단 영상장치에 문제가 생겨 리허설이 한시간 이상 지체됐습니다. 무대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입장개시를 더이상 지체할 수없다는 공연운영팀의 요청에 따라 제작책임자로서 일부 카메라리허설을 생략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에이핑크 무대는 생방송중 제작진의 단순실수이긴 했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기에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제작과정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에이핑크와 팬들에게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가요대축제 책임 프로듀서 권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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