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측 "유재석 기자회견 급했나?"..전말은 "이틀전부터 계획"(종합)

뉴스엔 2019. 12. 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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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깜짝 기자회견과 '가세연' 논란이 맞물리면서 오해가 빚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12월 19일 "[충격] 유재석 첫 단독 기자회견 이유"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19일 방송에서 '가세연' 측은 유재석의 기자회견에 대해 "유재석이 급한 게 아니고 김태호 PD가 급했을 것" "'무한도전' 나왔던 사람이 수 백, 수 천명 될 텐데 왜 유재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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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유재석의 깜짝 기자회견과 '가세연' 논란이 맞물리면서 오해가 빚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12월 19일 "[충격] 유재석 첫 단독 기자회견 이유"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출연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기자간담회를 두고 "얼마나 긴박했으면 그랬겠나"고 유재석이 기자회견을 개최한 배경을 추측했다.

앞서 '가세연' 측은 12월 18일 방송에서 '바른 생활 이미지의 유명 연예인의 성추문을 폭로'한다는 취지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김건모와 친분이 있다는 한 유명 연예인은 과거 유흥 업소에서 유사 성행위 등 음란 행위를 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업소에 근무했다는 제보자는 '이 연예인이 MBC '무한도전'에 나왔다'는 식으로 말해 파장을 불러왔다. '바른 생활 이미지'라는 발언 때문에 졸지에 '무한도전' 원년 멤버로 오래 활동했던 유재석의 이름이 오르내렸던 상황이다.

이에 19일 방송에서 '가세연' 측은 유재석의 기자회견에 대해 "유재석이 급한 게 아니고 김태호 PD가 급했을 것" "'무한도전' 나왔던 사람이 수 백, 수 천명 될 텐데 왜 유재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연예인은 구설에 오르는 것만으로 타격이 있다. 유재석이 기자회견을 하면 기사 수천 개가 쏟아진다. '어, 유재석이 뭔가 있으니까 기자회견 하는 게 아닌가?' 싶을 거다. 김태호 PD가 짐을 안겨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마치 유재석 혹은 김태호 PD가 이번 논란을 의식해 깜짝 기자회견을 연 것처럼 읽힌다.

그러나 이번 기자회견은 적어도 '가세연' 방송이 나가기 하루 전인 12월 17일 오후부터 예정된 것이었다. 17일, MBC 측은 MBC 출입 기자들에게 취재요청 메일을 보내며 "'유산슬(유재석)이 알지 못한 채' 방송 아이템을 전제로 갖는 간담회이므로 간담회 개시(행사 시작) 전까지 엠바고 필수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재석에게만 '깜짝'일 뿐, 이틀 전부터 계획된 것이다. 이번 논란과는 무관하다.

김태호 PD는 유재석 몰래 지방 행사를 잡고, KBS 1TV '아침마당' 출연을 계획해 당황하는 유재석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때문에 이날 간담회 역시 같은 콘셉트로 진행된 것이다.

이에, 자신도 몰래 열린 기자회견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유재석은 "많이 놀랐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게 한 두 번 아니다. 있는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초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유재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세연' 논란을 언급하며 "기자들이 있어서 이야기한다"며 "제가 아니다"고 의혹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있고, 주변 분들이 제게 자꾸 물어봤다"며 "물론 저는 아니다. 언급하는 것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부를 수 있어 조심스럽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사진=MBC)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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