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김정민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 잘못된 생각이었다"

윤효정 기자 2019. 12. 1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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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김정민은 "어떤 악플은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나 싶은 것들이 있다"며 "이 사람이 나를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구나. 그냥 자신을 즐겁게 해서 돈을 버는 연예인이고, 그걸(혜택을) 누리면서 조금이라도 잘못한 것 같으면 욕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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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김정민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스페셜'은 '심야의 초대장-당신은 악플러입니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정민 김장훈은 악플러들을 실제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 한 악플러는 "나는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은) 잊히면 끝이다"라며 "잘못을 했을 때 비난을 받을 멘탈이 없다면 연예인 될 건 아니라고 생각이든다"라고 했다.

또 다른 악플러는 "남에게 보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면 대중에 노출이 돼야 그게 돈벌이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아닐 거다"라고 했다.

김정민은 "나도 데뷔한지 15년차가 됐는데, 어릴 때는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라는 게 주입이 됐고 어떻게든 관심을 받는 게 이 직업에는 좋다고 그냥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나 스스로도 알게 됐다.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생각이 '뭐 악플 때문에 사람이 죽냐'는 것까지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악플을 유도하는 기사도 언급했고, 악플러는 "판 깔아줬으니까 노는 거다. 주변에서 다 욕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욕해도 되는 사람인가 싶다"라고 했다. 김장훈도 "군중심리도 문제"라고 짚었다.

김정민은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여론보다 충격적인 일부 악플들에 크게 동요했다고 했다. 김정민은 "어떤 악플은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나 싶은 것들이 있다"며 "이 사람이 나를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구나. 그냥 자신을 즐겁게 해서 돈을 버는 연예인이고, 그걸(혜택을) 누리면서 조금이라도 잘못한 것 같으면 욕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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