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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녹음" '보좌관2' 이정재, 독보적 내레이션에 숨은 의미 [나노시청]

입력 2019.12.10. 11:02

"긴 어둠의 끝이 보인다. 그 끝엔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라. 한 발자국만 더, 오로지 다가올 빛을 믿고 걸어야 한다."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TV리포트에 "한 회의 시작을 열고 끝을 닫는 장태준의 내레이션만 듣고도 시청자들이 이전 회차, 지금 시작되는 회차 그리고 다음에 방송될 회차에 대한 내용을 떠올려주셨으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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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긴 어둠의 끝이 보인다. 그 끝엔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라. 한 발자국만 더, 오로지 다가올 빛을 믿고 걸어야 한다.”

이는 이정재가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시즌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2) 9회에서 했던 엔딩 내레이션 일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식을 회복한 장태준(이정재 분)과 송희섭(김갑수 분)의 비자금 관련 자료를 입수한 강선영(신민아 분)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준과 강선영은 송희섭에게 선전포고하며 다시 한 번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통쾌한 전개는 이정재의 내레이션으로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됐다.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둔 ‘보조관2’에 더욱 기대감이 쏠리도록 했다. 

이처럼 이정재는 ‘보좌관2’의 시작과 끝을 독보적인 내레이션으로 장식했다. 그의 내레이션은 때론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고, 때론 끝없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극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매력으로도 꼽혔다. 

‘보좌관2’ 제작진은 이정재의 내레이션에 대해 “회차의 주요한 내용 및 인물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쓴 장치”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설명대로 이정재의 내레이션은 극을 표현하기에 더욱 효과적이었다. ‘보좌관’ 시즌1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정재의 내레이션을 들어보면 안다. 연기할 때와 또 다른 톤인 것. 목소리 하나만으로 드라마를 완성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이는 이정재의 노력과 고민 덕분이었다.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TV리포트에 “한 회의 시작을 열고 끝을 닫는 장태준의 내레이션만 듣고도 시청자들이 이전 회차, 지금 시작되는 회차 그리고 다음에 방송될 회차에 대한 내용을 떠올려주셨으면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축된 내용이지만 궁금증을 자아내고, 어떤 스토리가 펼칠지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불어넣는 역할이었다”면서 “그래서 녹음을 할 때 장태준으로 분해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했던 진짜 장태준의 속마음을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녹음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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