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김정영과 대면 "내 동생 잘 있었어?" 오열 [전일야화]

임수연 2019. 12. 1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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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이 동생 유진의 행방을 쫓았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15화에서는 유령(문근영 분)이 김이준(김건우)의 본가를 찾았다.

이날 유령은 고지석(김선호)과 함께 김이준의 본가를 찾았지만 그곳에 남아 있는 이는 동생 유진뿐이었다. 언니의 목소리에 잠시 흔들렸던 유진은 이내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집 밖을 나서게 됐고, 문을 열고 들어온 고지석과 유령은 그 집에 있던 누군가가 방금 전 사라졌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김이준의 집에서 여자가 살던 흔적을 찾아낸 유령은 "이상하다. 최경희(김정영)한테 자식은 김이준 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며 그곳에 있던 빗을 집어 들었다. 이후 유령은 김이준이 분명 김철진의 시신을 유기하러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고, 첫차에 오른 유령과 고지석 앞에는 김이준이 나타났다.

김이준이 맞은편 지하철의 문을 잠근 채 시신을 유기하는 모습을 목격한 유령은 "내 동생. 내 동생 어디 있느냐. 말해라. 내 동생 어디 있느냐. 내 동생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그것만 이야기해라"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김이준은 "죽었을까. 살았을까. 나도 그게 궁금하다"라는 말을 남긴 채 달리는 차량 바깥으로 뛰어내렸고, 유령은 오열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후 고지석은 유령에게 "최경희 집에서 나온 머리빗. 신참 DNA랑 동일하다. 유진이 최경희가 데리고 있었던 거다. 살아 있는 거다. 유진이를 살해하려다 실패한 거였다. 그런데 유진이 행방을 몰랐던 거다. 그래서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궁금해한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령은 안도하며 "그래서 그때 유진이 목에 화상 흉터가 있다. 내가 유진이가 아니라는 걸 알고 물러난 거다. 살아 있는 거다. 우리 유진이"라고 눈물을 쏟았다.


최경희를 잡아야 동생 유진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고지석과 유령은 최경희의 뒤를 바짝 쫓기 시작했다. 유령은 고지석을 향해 "유진이가 살아 있다고만 하면 세상에 바랄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살아 있다고 하니 어떻게 살았을까. 무슨 일이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손을 놓은 걸 기억하는 걸 거다. 만약 찾았는데 나를 용서 안 하면 어떡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고지석은 "오해였다고. 손 놓은 다음 바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찾아다녔다고. 그렇게 말하면 된다. 안 믿으면 내가 증인 서겠다. 네 언니가 너를 찾느라고, 나를 무지하게 괴롭혔다. 지경대 들어오겠다고 초면에 나를 묶어 두질 않나. 밤에 잠도 안 자고 지하 터널에 들어가질 않나. 광수대에서 욕을 밥보다 많이 먹으면서 너 찾겠다고 독하게 버텼다. 다 이야기하려면 밤을 새워도 모자라겠다"라고 대꾸했고, 그제서야 유령은 웃을 수 있었다.

같은 시각. 아들 김이준의 추적을 따라 도망치고 있었던 최경희는 고모 집으로 피신을 했지만, 김이준이 그곳을 찾아냈다는 소식을 듣자 황급히 집을 나섰다. 때문에 황급히 택시에 올라탄 최경희는 유진이 언니 유령을 보고 반응하자 "이제 언니한테 가라"라며 빙그레 웃어 보이며 "할머니가 자꾸 새롬이라고 불러서 미안했다. 할머니 괜찮다. 어서 가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유진은 언니 유령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이후 유령은 최경희를 쫓아 그녀가 있는 호텔을 찾아갔고 혼자 방안에 있었던 최경희를 발견했다. 최경희를 쫓아 옥상까지 뛰어 올라간 유령은 난간 앞에 선 최경희를 향해 "내 동생 찾으러 왔다. 유진이 유진이 어디 있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최경희는 "동생 찾고 싶으면 내 아들 먼저 잡아라"라며 "이준이가 새롬이한테 갈 때, 마지막으로 데려가려는 거 유진이다. 유진이 당신 옆에 있는 게 더 위험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령은 "우리 유진이한테 잘해주셨느냐. 유진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낸 거냐"라고 울먹였고, 최경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런데 이제는 더는 그렇게 못하겠다. 유진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면 이준이가 유진이 절대 찾을 수 없게 해줄 수 있느냐"라고 말한 뒤 유령의 뒤에 선 김이준을 보고는 경악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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