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뮬란' 예고편 나왔는데 보이콧 확산.. 원인이 유역비?

뮬란. /사진=스타뉴스(디즈니 제공)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의 포스터와 트레일러가 공개된 가운데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5일 ‘뮬란’의 포스터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공개 된 포스터 속에는 뮬란 역할을 맡은 유역비가 붉은 의상을 입고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뮬란'을 향한 보이콧 움직임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해외 팬들은 보이콧뮬란(BoycottMula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주인공 유역비 때문.

앞서 '뮬란'의 주인공인 유역비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콩 경찰과 중국 당국을 지지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홍콩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라는 글을 쓰며 중국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 글 이후 SNS에서 '뮬란'을 보이콧 하는 움직임이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유역비가 현재 유혈사태까지 벌어진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이해 가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이에 반해 중국 공식 매체들은 #SupportMulan(뮬란 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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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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