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연예계 관계자 "사재기 대가, 8천만원 요구..새벽에 PC방서 작업" 폭로

2019. 12. 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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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한밤' 측이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3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박경의 저격으로 시작된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가수 양다일, 김나영,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황인욱, 장덕철이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비정상적인 그래프 수치 등이 문제였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사재기를 한 적이 없다"라고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들을 공개 저격한 박경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한 연계기획사 관계자는 '한밤'에 "'사재기' 대가로 8천만 원 정도 요구한다고 들었다. 10위권 안에 들면 한 달 음원 매출이 억대는 되니까 그래도 밑지는 장사는 아니다. 지방 PC방 다섯 곳을 잡아서 아이디 20개씩을 주고, 새벽 시간대에 한번에 작업을 시작하면 새벽 시간대 차트 순위에 올라간다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업체가 A, B인데 두 군데가 SNS 마케팅을 잘하는 바이럴 전문 회사로 유명하다. B업체가 (박경이 저격한) 가수 C와 계약이 되어 있고 여자 가수도 계약이 돼있다"라고 전하며 바이럴 마케팅을 '사재기'를 벗어나기 위한 명분으로 삼는다고 폭로했다.

브로커와 직접 접촉했다던 한 가수는 "옛날에는 1억 정도였는데 지금은 1억 5천에서 2억이라고 하더라. 그러면 차트 10위 안으로 왔다갔다하는 걸 보장한다. 왜 떴는지 핑계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SNS로 마케팅한다. 구실이다. 가장 큰 본질은 데이터 조작이라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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