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이재은 "어린 시절, 집안 생계 책임져..아역 생활 싫었다"

2019. 12. 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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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재은이 아역배우 생활 중 겪은 고충을 솔직히 토로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배우 이재은이 출연해 아역배우 생활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이재은은 "아역들이 오히려 철이 빨리 든다. 어렸을 때부터 집을 책임졌다. 집에 한 사람이 유명하면 공인의 가족들도 평범할 수가 없다"며 "아빠도 사업을 했는데, 실패하고 연이어 사기도 당했다. 제 수익을 부모님이 관리하셨는데 버는 족족 아빠에게 들어갔다. 그렇다 보니 나중에는 '내가 가장도 아닌데 왜 내가 돈을 벌어야 하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도 '네가 벌지 않으면 집이 힘들어'라고 하셨다. 그래서 '대체 내가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어서 아역배우 생활이 싫었다"라고 고백하며 "그래서 영화 '노랑머리'를 한 것도 있지만 그 영화가 나에겐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도 많이 힘들었고, 아역에서 성인으로 갈 때 제가 뭔가를 하면 안 되는 시기였다. 이거 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 집도 사드리고, 빚도 탕감을 해주고 싶었다. 독립을 해도 마음이 편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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