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CP "태사자 김형준, 마음의 준비 돼서 출연..솔직하게 임해줘" [직격인터뷰]

심언경 2019. 12.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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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이 첫 방송되고 나서, 태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흔쾌히 첫 방송에 출연하겠다고 나선 태사자지만, 정작 '슈가맨3'에 출연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면서 윤현준 CP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뜨거웠다. 시즌 3지만 첫 방송은 미흡할 수도 있는데, 태사자가 워낙 연습을 많이 해왔고 방송 자세도 좋았다. 솔직하게 잘해줬다. 그래서 굉장히 잘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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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슈가맨3'이 첫 방송되고 나서, 태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8년 만에 뭉친 태사자와 함께한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가 4일째 화제다. 방송 전부터 충분히 뜨거운 반응이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그 열풍이 어마어마하다. 

이번 시즌 3의 첫 슈가맨은 태사자였다. 태사자는 무려 18년 만에 완전체로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 '슈가맨'의 화제성은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자에 달려 있을 수 밖에 없는데, 태사자가 제대로 시즌 3의 포문을 열어준 셈이다.

윤현준 CP는 2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태사자가 먼저 첫 방송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스타트를 끊어주겠다고 한 게 감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흔쾌히 첫 방송에 출연하겠다고 나선 태사자지만, 정작 '슈가맨3'에 출연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택배 기사, 연기자, 음식점 운영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며 새 삶을 살고 있는 그들에게 다시 그룹으로 뭉친다는 것은 부담스러울 법도 하다. 태사자 멤버들 역시 직접 '슈가맨'의 섭외를 매번 거절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현재 택배 배송 기사로 근무 중인 김형준은 직접 "가수를 그만두고 나서는 연예계 활동을 안 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내가 나간다는 게 부담이 많이 됐다. 시즌3 하면 나간다고 했는데 할 줄 몰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현준 CP는 "태사자도 그렇고, 이미 연예계를 떠난 분들도 많다. 그분들의 사생활을 최대한 존중해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섭외를 거절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분들의 사정이 다 있지 않나. 그래도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거니까 꾸준히 섭외 요청은 드리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사자의 출연에 대해 "제 생각에는 태사자가 마음의 준비가 돼서 나올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전까지만 해도 나올 여건이 준비돼있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고심 끝에 뭉친 태사자는 그간 세월이 무색할 만큼, 18년 전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박준석과 김형준은 각각 11kg, 15kg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철저히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

윤현준 CP는 "첫 녹화를 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건 리허설 때다. 리허설 전에 '다들 컨디션 어때요?'라고 묻자,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하더라. 이건 진짜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말이다. 오늘 어떤 무대가 되더라도 후회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경의를 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현준 CP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뜨거웠다. 시즌 3지만 첫 방송은 미흡할 수도 있는데, 태사자가 워낙 연습을 많이 해왔고 방송 자세도 좋았다. 솔직하게 잘해줬다. 그래서 굉장히 잘된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현준 CP는 이토록 '슈가맨3'가 화제가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사실 태사자가 18년 만에 무대에 서는 건데 시청자분들이 당연히 좋아하실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태사자가 노력을 많이 했다. 명불허전이라고 생각한다. 18년 만에 뭉친 것도 대단했고 그에 따른 반응도 대단했다"고 답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슈가맨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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