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스포] "날 보러 와요" AOA, 여유로운 '문 헌터'의 고백

이호연 2019. 11. 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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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가 여유로워서 더 멋진 '문 헌터'로 분했다.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달빛 아래 누군가 와주길 기다리던 AOA는 달의 감시를 벗어나 자유를 찾아 나선 문 헌터로 변신했다.

'퀸덤'으로 재확인시킨 AOA의 매력은 자신감과 만나 더욱 강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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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가 우아하고 강인한 문 헌터로 변신했다. ‘날 보러 와요’ 뮤직비디오 캡처

걸그룹 AOA가 여유로워서 더 멋진 '문 헌터'로 분했다.

AOA는 26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뉴 문(NEW MOON)'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날 보러 와요(Come See M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5월 '빙글뱅글' 이후 1년 반 만에 컴백하는 AOA는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등 5인조로 재편된 모습이다. 더욱 똘똘 뭉친 AOA는 8년차답게 한층 우아하고 매력적인 자태로 돌아왔다.

긴 공백기와 팀 구성의 변화에도 AOA의 이번 컴백은 많은 이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Mnet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에서 AOA가 보여준 무궁무진한 가능성 덕분이다. AOA는 용기 내 도전한 '퀸덤'에서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과 멤버들의 내공 및 능력치는 물론, 5명의 시너지를 마음껏 자랑했다.

이제는 그 시너지를 경연이 아닌 온전한 AOA 만의 무대에서 뽐낼 차례다. AOA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날 보러 와요'의 사랑 가사를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번 '뉴 문'에서 AOA는 달을 사냥하는 문 헌터(MOON HUNTER)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달빛 아래 누군가 와주길 기다리던 AOA는 달의 감시를 벗어나 자유를 찾아 나선 문 헌터로 변신했다. 유나를 구하기 위한 설현의 장총, 지민의 장검, 찬미의 활, 혜정의 권총 등 멤버 각각의 무기가 이 같은 강인함을 상징한다.

'날 보러 와요'에서 AOA는 "추운 겨울이 와도 내 눈 속에는 꽃이 피나 봐. 하늘의 별을 잇듯 나에게 오는 길. 밤이 길어지듯이 그리움들도 깊어지나 봐. 내 방 어느새 파랑 빛으로 물이 들어요"라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리스너들을 집중시켰다. 노래와 안무를 하는 중에 살짝씩 미소 짓는 AOA의 여유로운 무대 매너는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더한다.

후렴은 "날 보러 와요. 그대 발걸음 소리, 내 마음이 설레고 있는 걸 아나요. 날 보러 와요. 나를 찾는 목소리, 한걸음에 그대에게 달려가요. 어서 빨리 내게 와요. 지금 꽉 안아줘요. 내 눈빛이 떨리고 있는 걸 아나요. 내 맘 다 알잖아요. 한걸음에 나에게로 달려와요"라는 존댓말로 이어지는데, 그럼에도 AOA의 주도권이 확실히 느껴진다.

'퀸덤'으로 재확인시킨 AOA의 매력은 자신감과 만나 더욱 강렬해졌다. AOA가 더 많은 '날 보러 와요' 무대에서 보여줄 또 한번의 터닝 포인트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AOA는 이번 주부터 활발한 음악 방송 활동을 펼친다. 또한 CGV 강남점에서 'AOA관'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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