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AOA, 단단한 5인조의 컴백 선언 '날 보러와요'

[일간스포츠 황지영]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AOA

그룹 AOA가 또 변신했다. 2012년 데뷔한 이래 걸밴드 컨셉트부터 청순, 큐티, 섹시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온 AOA가 8년차 내공을 담아 컴백했다.

AOA는 26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뉴 문'(NEW MOO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날 보러와요'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오픈했다. 재계약을 거치면서 5인조로 팀을 재편한 이들은 "성장하는 동안 팀을 둘러싼 많은 환경이 변했지만 그만큼 더욱 단단해졌고, 여유롭게 자신들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앨범에서 AOA는 문 헌터(MOON HUNTER)로 변신했다. "아름다운 달은 세상을 비추는 환한 빛이기도 하지만 AOA의 움직임을 훤히 드러내는 족쇄가 되고, 달의 감시 아래 누군가 와주길 기다리기만 하던 AOA는 자유를 찾아 달을 사냥하기에 이른다"는 소속사 설명이다.

여자 아이돌을 향한 대중의 기대와 요구를 탈피한 점이 눈길을 끈다. Mnet ‘퀸덤’을 통해 박력 있고 멋있는 옷을 찾은 멤버들은 이 앨범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뮤직비디오엔 총, 칼, 술 등 강렬한 소재와 어우러진 AOA가 담겼다. 자신들을 감시하는 듯한 카메라를 부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퀸덤’에서 선공개해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호평받은 ‘Sorry’, 휘파람 소리가 강한 에너지를 일으키는 업템포 댄스곡 ‘주문을 외워봐 (Magic Spell)’, 뉴트로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디스코 팝 장르의 ‘Ninety Nine’, 미디엄 템포의 신스 팝 ‘My Way’까지 새로운 AOA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트랙이 담겼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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