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5인조로도 빈틈없이 매혹적인 문헌터 '날 보러 와요'[들어보고서]

[뉴스엔 이민지 기자]

5인조 된 AOA, 강인해 더 매혹적인 문헌터 '날 보러 와요'[들어보고서]

그룹 AOA가 문헌터로 돌아왔다. 5인조 재편 후에도 빈틈없이 매혹적이다.

AOA는 11월 26일 오후 6시 여섯번째 미니앨범 'NEW MOO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날 보러 와요'를 공개했다.

'날 보러 와요'는 강렬한 비트와 서정적인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한 번만 들어도 귀에 맴도는 후렴구와 랩을 통해 찬바람이 느껴지는 깊은 밤의 애틋함을 풀어냈다. 무엇보다 AOA 멤버들의 몽환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추운 겨울이 와도 내 눈 속에는 꽃이 피나 봐. 첫눈에 알아본 걸까. 첫사랑처럼 두근대니까. 날 보면 무슨 생각, 무슨 느낌 그댄 어떤지 때론 알 수 없는 그 무표정. 솔직히 말을 하면 표현해줘 돌리지 말고 하늘의 별을 잇듯 나에게 오는 길. 어둠 속 더욱더 우리 선명해지길'

'잠 못 드는 밤 밤이 새도록 그대와 나 단둘이만 얘기하고파. 가지고 싶어 서둘러줘요. 해뜨기 전에. 날 보러 와요. 그대 발걸음 소리. 내 마음이 설레고 있는 걸 아나요. 날 보러 와요. 나를 찾는 목소리. 한걸음에 그대에게 달려가요. 날 보러 와요'

이처럼 한편의 시 같은 가사는 아름다운 달에게서 벗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길 갈망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AOA의 이번 앨범은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AOA는 큰 인기를 얻었지만 동시에 몇번의 멤버 탈퇴를 겪었다. 결국 재계약 과정에서 5인조가 된 이들은 위기의 순간, 더 빛을 발하며 저력을 발산했다.

예쁘고 섹시한 아이돌로만 인식됐던 이들은 Mnet '퀸덤'을 통해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했고 5인조 활동의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몇번의 위기를 통해 더 단단하고 여유로워진 AOA의 매력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날 보러 와요'는 AOA의 이런 매력이 제대로 담긴 곡이다. 섹시함을 강조하는 과감한 퍼포먼스와 의상 대신 강인해진 매력을 선보인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달의 감시 아래 누군가 와주길 기다리기만 하던 AOA는 자유를 찾아 달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인다. 곡 전반에 AOA의 자유의지와 강렬한 에너지를 담아내며 5인조가 된 이들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한편 'NEW MOON'에는 '날 보러 와요' 뿐 아니라 Mnet '퀸덤'에서 선공개해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호평받은 'Sorry', 휘파람 소리가 강한 에너지를 일으키는 업템포 댄스곡 '주문을 외워봐 (Magic Spell)', 뉴트로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디스코 팝 장르의 'Ninety Nine', 미디엄 템포의 신스 팝 'My Way'까지 새로운 AOA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트랙이 담겼다.(사진=AOA '날 보러 와요'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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