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버린 AOA의 '뉴 문', 진짜 퀸으로 비상하다 [마데가요]

2019. 11. 26. 08: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AOA가 컴백한다. 단순히 긴 공백기를 마치고 신곡을 선보이는 것이 아닌, 뚜렷한 변곡점을 찍고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다.

AOA는 26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뉴 문(NEW MOON)'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날 보러와요'로 활동을 시작한다.

AOA는 이번 앨범에서 달의 이미지를 콘셉트 전면에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달을 소비하는 여성 걸그룹이 달의 여신이나 서정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달을 사냥하는 '문 헌터'라는 신개념 콘셉트로 신선함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AOA은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 변화 속에 '심쿵해,'짧은 치마' 등이 사랑받으며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설현 등이 일반 대중에게도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며 그룹을 한층 알렸고, 음악적 완성도보다는 섹시 걸그룹 중 하나로 자리잡아나갔다.

하지만 AOA는 초아와 민아의 탈퇴 등으로 긴 공백기가 이어졌고, 최근 케이블채널 엠넷 '퀸덤'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컴백을 예고했다.

'퀸덤'에서 AOA가 보여준 모습은 기존에 예상했던 자신들의 이미지를 모두 전복시키며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다. "시들어버리는 꽃이 아닌 나무"라고 강조하는 지민의 래핑부터 보깅 댄서들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금 주목받았다.

신곡 '날 보러와요' 역시 장총, 칼, 활, 권총 등 각자 가진 무기로 달 사냥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은 '심쿵해'를 외치던 AOA와는 선을 그음과 동시해 앞으로의 AOA의 다채로운 매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어느새 8년차 아이돌로 가요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AOA는 첫 5인조 활동에 나섬과 동시에 기존과 다른 새로운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 드레스와 왕관을 쓰고 자리를 지키는 퀸이 아닌 무대 위에서 강렬하고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진짜 '퀸'임을 입증할 때가 됐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