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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소녀들 잘자" 故설리 이어 구하라 하늘의 별로..애도물결

조연경 입력 2019. 11. 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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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찬란하게 빛났던, 누구보다 예쁘고 아름답고 또 멋졌던 두 스타가 우리 곁을 떠났다.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가 2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 구하라의 사망을 확인했다. 명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고 있다.

지난 달 14일 고(故)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갓 한 달이 넘은 시기 구하라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은 큰 충격에 휨싸였다.

특히 설리와 구하라는 연예계 절친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던 사이. 설리와 구하라는 각각 f(x)와 카라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우정을 나눴고, 3살 차의 나이를 떠나 서로에게 힘이 되어줬다.

무엇보다 구하라는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대로'라는 글을 남기는가 하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당시 일본 체류 중으로 설리의 빈소를 찾지 못했던 구하라는 "설리야 안녕.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그곳에서 너가 하고싶은대로 잘 지내.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저는 괜찮습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약속했다. 떄문에 구하라와의 이별 소식은 더 큰 애틋함이 남는다.

또한 구하라와 설리는 생전 많은 악플에 시달렸던 스타들로 악플 근절과 각성의 목소리를 높이게 만든다. 설리 사망 후 일부 포털사이트는 댓글창을 없애며 악플 근절에 힘을 실었다.

구하라는 최근 전 남자친구와의 소송과 절친 설리의 사망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이전부터 우울증에 대한 깊은 상처를 드러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지만 끝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말았다.

실제 SNS에 '우울증 쉽지 않다. 극복하고 노력해서 긍정적이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도 노력해달라. 공인 연예인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 아니다. 그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그 누구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다'는 고백도 했다.

하지만 구하라는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SNS 라이브 방송으로 인사하며 슬픔 속에서도 최대한 안심시키는가 하면,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일본에서 새 싱글 '미드나이트 퀸(Midnight Queen)'을 발표했고, 14일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5일 오사카와 17일 나고야, 19일 도쿄에서 '하라 제프 투어 2019 ~헬로~(HARA Zepp Tour 2019 ~HELLO~)' 공연을 개최, 팬들과 만났다.

그러나 귀국 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 구하라는 결국 절친의 곁으로 향하고 말았다. 수 많은 팬들에게 기쁨과 행복함을 안겨줬지만 정작 스스로는 마음의 상처를 끌어 안아야만 했던 두 소녀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로 영원히 남아있을 설리와 구하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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