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동백꽃필무렵' 이정은, 공효진 향한 애끓는 모정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했다"

이지현 2019. 11. 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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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엄마가 되도 엄마를 못 따라간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정숙(이정은)의 사연이 공개됐다.

앞서 동백(공효진)은 엄마로 돌아가기 위해 황용식(강하늘)과 이별했다. 동백은 엄마 정숙(이정은)에게 "용식 씨랑 그냥 잘 헤어졌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별을 했지만 황용식은 동백을 집 앞까지 데려다 줬다. 황용식은 "그래도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요. 전 동백씨 편이다"라며 "동백 씨는 필히 행복하실거다. 동백 씨는 멋지고 고운 분이니까"라고 인사했다. 동백은 "용식씨가 해주는 그런 말이 주문 같았다. 제 세상이 좀 바뀌더라. 고마웠어요"라고 진심을 다해 말했다. 동백은 엄마에게 "필구의 '엄마' 소리에 지옥이 천국으로 바뀌더라. 필구는 나한테 신이다. 이번 생은 필구한테 올인해도 돼"라고 아픔을 삼켰고, 엄마는 "외로운거 사람 잡는다"라며 속상해 했다.

'까불이'를 잡은 후 동백은 향미(손담비)의 장례를 치뤘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엄마가 좀 옆에 있어. 살아서 나한테 빚갚아"라고 이야기했다. "엄마는 죽을 권리 없다. 7년 3개월짜리 엄마다. 나 억울하고 약올라서 그깟 보험금으로 퉁 못 쳐줘. 나 엄마랑 20년 살아야겠다. 그러니까 살아서 빚갚아. 나 위해서 살아"라고 수술을 설득했다.

홍자영(엄혜란)은 까멜리아를 찾았다.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칭찬에 동백은 "행복을 수능 점수표처럼 생각했다. 하지만 답이 없더라. 그래서 내 점수는 내가 정하기로 했다. 남보기에 어떻든 내가 행복하기로 했다"고 소신을 이야기했다. 홍자영은 노규태(오정세)가 남겨둔 양주를 함께 먹으며 오해를 풀었다.

박흥식(이규성)은 옹산을 떠날 준비를 했다. 황용식에게 "살인자 아빠라도 아빠다"라며 아빠가 두고 간 안경을 챙겼고, 황용식은 '까불이'를 찾아갔다. 심신미약, 우발적 살인 등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범행을 자백하지 않던 까불이에게 아들 이야기로 말문을 연 황용식은 자백을 받았다. 까불이는 열등감이 만든 괴물이었다. 황용식은 "저는 까불이가 달게 벌 받을때까지 끝까지 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제시카(지이수)가 결혼했던 과거가 세상에 알려졌다. 울고 있는 제시카에게 강종렬(김지석)은 "이혼을 해도 지금은 안해. 내가 너 우스운 엄마 안만든다. 내가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라며 다독였다. 강종렬은 자신의 모든 것 '은퇴'를 걸고 제시카의 기사를 내려달라고 협상했다. 또 제시카에게 "내가 너 결혼한거 알고 결혼한거다. 넌 거짓말한거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동백은 엄마가 투병받는 병원에 같이 갔다. 알고보니 유전병으로 동백 역시 가능성이 있었던 것. 동백은 "그깟 50%이길 수 있다. 불운은 충분히 다 썼다. 이제는 기필코 행운을 받아낼 차례다"라고 했지만, "내 딸인생에 재앙이다"라는 엄마는 투석도 받지 않고 도망쳤다. 결국 동백은 황용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집에서 기다리던 동백은 집안 곳곳 엄마의 흔적을 발견했다. '엄마가 되도 엄마를 못 따라간다'라며 울었다.

과거 정숙은 황용식에게 유언을 남겼다. 보험금과 검강검진, 그리고 "동백이가 무슨 소리를 하던간에 헤어지지마. 동백이가 헤어지자 그래도 네가 버텨. 돌부처처럼 기다려줘"라고 부탁했고, 황용식은 "저는 어차피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정숙은 병원에서 나와 홀로 여인숙에 들어갔다. 정숙은 혼자 누워 "보니까 더 살고 싶다"라며 오열했다. 이후 황용식은 동백을 데리러 와 정숙이 남긴 보험금과 편지를 건냈다.

편지에서 정숙은 남편의 폭력에 다친 동백을 홀로 데리고 나와 술집, 쪽방을 전전하며 버텼지만 힘들었다. 이에 학교에 입할 날 나이가 된 동백을 버리기로 결심했고 대포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닥치는 데로 돈을 모았다. 하지만 이내 동백이 보고 싶던 정숙은 고아원을 찾았지만 이미 해외입양이 보내진 상황이었다. 이어 양부모를 찾았지만 파양이 된 사실을 알게 됐고, 겨우 찾은 동백은 미혼모로 '까멜리아' 술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정숙은 "내가 네 옆에서 참 따뜻했다. 너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훨훨살아"라며 "지난 34년 동안 엄마는 하루도 빠짐 없이 너를 사랑했다"는 마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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