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큰형, 군대에서 구타로 사망..순직 판명"

디지털뉴스부 2019. 11. 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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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정렬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김정렬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정렬은 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정렬은 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 시절 의문사 진상조사단에 형 사건을 접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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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정렬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김정렬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정렬은 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형이 가장 노릇을 했다. 나를 혹독하게 다뤘다"며 "형이 하루에 영어 단어 100개를 외우게 했다. '네가 대통령 되면 내가 대통령 형이 된다'고 했다. 틀리면 작대기로 때렸다. 혹독하게 나를 키웠지만 좋은 형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고등학교 때 자취를 했다. 중간고사를 보고 집에 왔는데 군인이 있더라. 형이 군대에서 죽었다고 하더라"며 "나중에 들어보니 군대에서 맞아서 돌아가셨더라. 결과는 농약 먹고 자살한 것으로 나왔다. 국립묘지에 안장도 시켜주고, 보상금도 준다고 하면서 화장을 강요했다고 하더라. 화장하고 나니까 말이 달라졌다. 가진 게 없어서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정렬은 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 시절 의문사 진상조사단에 형 사건을 접수했다고. 그는 "조사원이 내 형을 때린 사람을 찾았는데 목사를 하고 있더라. 그분이 양심선언을 했고, 두 달 전 결과가 나왔다. 순직으로 판명 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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