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 생에 봄날은' 이후 18년, 캔은 여전히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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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싱글 '쾌남' 발표를 기념해 만난 남성듀오 캔의 배기성과 이종원은 컴백 소감을 묻자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입을 모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캔이 새 싱글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곡은 '추억 뒤편에 잠든 터프가이들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콘셉트로 잡은 록 댄스 장르의 곡 '쾌남'이다.
'내 생에 봄날은'이라는 히트곡을 보유한 팀이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팀이지만, 캔은 지금도 여전히 가수로서 더욱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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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 컴백 준비"
"안무 연습까지..아이돌 된 기분"
"새로운 회사에 둥지를 튼 지 2년 정도 됐어요. 활동을 오래한 팀의 경우 자신들이 뜻대로 음악 색깔이나 방향성을 정하게 되기 마련인데, 이번엔 제작자인 회사 대표님에게 전적으로 결정을 맡겼죠" (배기성)
"그렇다 보니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이번 컴백을 준비를 하면서 '내 생에 봄날은' 작업할 때 느낌이 많이 났어요. (미소)" (이종원)
캔이 새 싱글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곡은 '추억 뒤편에 잠든 터프가이들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콘셉트로 잡은 록 댄스 장르의 곡 '쾌남'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곡에 맞춰 댄스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다는 두 사람은 "어쩌다 보니 신인 댄스 가수가 됐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대표님이 춤을 춰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서서 노래하는 게 익숙하기에 솔직히 당황스러웠지만 이번에는 전적으로 의견을 따르기로 했기에 두 말 안하고 알겠다고 했죠. 그렇게 새벽까지 안무 연습을 하며 컴백을 준비했고요" (배기성)
"안무 연습을 한 건 25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에요. 괜히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한 게 아니라니까요. 하하. 어쩌다 보니 춤을 추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뭔가에 홀려서 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요즘 클럽에서 굉장히 유행하는 동작을 넣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웃음). 밤에 집에서 혼자 연습하다가 아래층에서 민원이 들어와서 요가 매트를 깔고 연습을 했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이종원)
"캔이 춤을 추게 되었다고 하니 주변에서 비웃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정말 진지하게 준비했고, 그렇기에 자신감이 붙은 상태에요. 얼마 전 한 공개방송 무대에서 '쾌남'을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현장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더라고요. 노래로만 감동을 주다가 퍼포먼스로 반응을 이끌어내니 기분이 묘했고, 아이돌이 된 기분도 좀 들었어요. 하하" (이종원)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까지는 아니어도 '쾌남' 하면 '아, 캔이 부른 노래'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만 홍보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정도 반응만 나온다면 캔이 가수의 꿈을 이루는 발판이자 디딤돌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배기성)
"가수의 꿈을 이루는 반판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에는 진심이 담겨있다. '내 생에 봄날은'이라는 히트곡을 보유한 팀이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팀이지만, 캔은 지금도 여전히 가수로서 더욱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꿈꾸고 있다.
"아직도 그런 꿈을 꿔요. 캔이 콘서트를 연다고 했을 때 마치 나훈아 선배님의 콘서트처럼 몇 분 만에 티켓이 매진이 되는 꿈이요. 그런 게 진짜 가수 아닌가 싶어요. 저 역시 '쾌남'이 캔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되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종원)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캔의 새 싱글은 19일 베일을 벗는다. 싱글에는 타이틀곡 '쾌남'뿐만 아니라 각각 배기성과 이종원의 솔로곡인 '애달픈'과 '눈물 한 잔'이 함께 실렸다.
"'쇼미더머니'에서 마미손과 함께 '소년챔프'를 부른 이후 초등학생들도 저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 곡으로 저를 처음 알게 된 분들은 '힙합계에 새로운 목소리를 가진 신인이 나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미소). 얼마 전에는 '배기성TV'라는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어요. 고리타분하게 옛날 방식으로만 활동하며 도태될 것 같아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죠. 캔이 멈춰 있는 팀이 아니라는 걸 알리기 위해서라도 컴백 이후 여러 방면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보려 합니다" (배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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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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