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직장암 6번 수술 이겨내고 복귀 "중국서 만석 규모가 소극장 공연"[핫TV]

최이정 입력 2019. 11. 17. 08:06 수정 2019. 11. 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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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청강이 건재함을 드러냈다.

백청강은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전설 차중락-배호 편'에서 배호의 '누가 울어'를 편곡해 무대를 꾸며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면서 백청강은 "아픈 것보다는 무대에 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 더 무섭고 힘들었다"라며 "가수의 꿈을 품고 한국에 왔는데 노래를 못하게 돼서 너무 속상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잊힐까봐 두려웠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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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가수 백청강이 건재함을 드러냈다. 병을 이기고 무대에 선 그는 화려하게 빛났다.

백청강은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전설 차중락-배호 편'에서 배호의 ‘누가 울어’를 편곡해 무대를 꾸며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백청강은 지난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1’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뒤로 하고 2012년 직장암 판정을 받은 후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그는 무대에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뒤 병 때문에 1년 만에 활동을 접었다”라고 회상하며 “수술을 6번 정도 하고 2~3년 쭉 쉬었다"라고 털어놨다. 의사는 백청강이 완치 된다 해도 노래를 못할 수도 있다 말했다고.

그러면서 백청강은 "아픈 것보다는 무대에 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 더 무섭고 힘들었다"라며 "가수의 꿈을 품고 한국에 왔는데 노래를 못하게 돼서 너무 속상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잊힐까봐 두려웠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더불어 "'불후의 명곡'에 정말 나와보고 싶었는데 진짜 나오니까 많이 긴장된다"라고 고백하며 "오늘 무대 최선을 다해서 그간 팬들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해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백청강은 2014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런 백청강은 첫 공식 무대로 '불후의 명곡'을 선택했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백청강. 그의 무대가 펼쳐지자 그의 호소력 깊은 목소리에 관객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기립박수로 그의 노래에 응답했다. 공백기가 무색할만큼 여전한 가창력과 미성을 자랑하는 백청강이었다.  

결국 백청강은 414표로 유회승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출연자 이세준은 중국에서 백청강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하기도.

이날 이세준은 백청강에 대해 "중국에서 그의 인기가 대단하다. 소극장 공연을 주로 한다고 들었는데 만석 규모라더라"고 말했다. 이에 백청강은 "그 정도는 미니 콘서트"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MC 신동엽이 무대를 마친 소감을 묻자 백청강은 "울컥했지만 참았다"밝히며 "오늘 부모님도 무대를 보러 오셨다. 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제가 건강하게 돌아왔다고 알리고 싶었다"고 답해 다시금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nyc@osen.co.kr

[사진] KBS2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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