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은♥고명환 "아이 낳고 싶지만 48세 늦은 나이 걱정" 모던패밀리 [어제TV]

뉴스엔 입력 2019. 11. 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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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고명환 임지은 부부가 2세를 갖기 원한다고 밝혔다.

11월 15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결혼 6년차 부부 고명환 임지은과 3대가 함께 사는 가족 임하룡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고명환 임지은 부부는 양가 어머니와 함께 김장을 담궜다. 동갑내기 친구에서 부부가 된 고명환과 임지은처럼 두 사람의 어머니도 72세의 나이에 1남 1녀를 뒀다. 여기에 남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사별의 아픔까지 닮아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해졌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재료를 다듬기 시작한 고명환은 어머니 김입분 여사에게 40년 전 사별한 아버지와의 첫 만남을 질문했다. 어머니는 “선보고 만났다. 두 세가지 물어보고 바로 결혼했다”며 “남편이 자신보다 동네 사람들을 다 챙기고 다녔다. 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고명환이 “아버지도 동네 친한 여자들 많았냐”고 묻자 임지은은 “유전이네”라며 웃었다.

고명환 어머니는 31살에 남편과 사별한 것을 두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되겠더라. 사람들이 이상한 소리 할까봐 속은 울면서 강한 척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지은의 어머니 정연주 여사는 3년 전 사별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과거 무역회사를 다닐 때 남편이 입사를 했는데 출근할 때마다 내 책상에 비타민을 놔뒀다"며 "그때는 그게 너무 싫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좋지”라고 털어놨다. 이에 임지은은 "아빠가 젊었을 때 다방에 갔다가 노주현 씨를 만났는데 서로 너무 닮아서 둘 다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임지은의 어머니는 “소문날까봐 회사를 그만두고 1969년에 KBS 공채 탤런트 8기 시험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리고나서 선데이 서울에 유망 탤런트로 내가 선정됐다. 이 기사가 나가니까 남편이 방송국으로 매일 찾아왔다. 남편의 일편단심에 결국 결혼을 하게 됐다”고 추억했다.

김장을 마친 가족들은 다음날이 고명환 임지은 부부의 다섯 번째 결혼기념일인 것을 알고 깜짝 축하 파티를 열어줬다. 두 사람이 고마움을 드러내자 고명환의 누나는 “결혼기념일만 되면 항상 여행을 가길래 그동안 축하를 못해줬다”고 털어놨다. 고명환은 “우리는 아이가 없으니까 두 어머님을 아기처럼 모시고 다녀야지”라고 농담했다.

이에 누나가 조심스레 2세계획을 묻자 고명환은 “우리도 나라에 아이가 없어서 빨리 낳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명환의 어머니가 48세 동갑인 두 사람의 나이를 안타까워 하며 “결혼을 너무 늦게 결정했다. 아이라도 빨리 가졌어야 하는데”라고 하자 고명환은 “내일은 어디 여행 안가고 호텔에만 있기로 했다”며 임지은과 수줍게 웃었다.

임하룡은 설운도의 양평 작업실을 찾았다. 두 사람은 1980년대 전후 비슷하게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사이. 이에 임하룡은 “그동안 살면서 개그, 연기, 미술 등 어느 정도는 다 이뤘는데 노래 만큼은 약했다”며 “이 참에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운도에게 의뢰를 해봤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에 설운도는 “왜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을 무너트리려고 하냐”며 반대했다. 임하룡의 노래를 듣던 설운도는 “노래는 아닌 것 같다. 식사나 하시고 돌아가시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설운도는 제작진에게 “임하룡의 노래 점수는 0점이다. 박자가 전혀 안 맞는다. 집을 지을 때 기둥이 없으면 무너지지 않나. 전혀 기본이 안 돼 있다”고 혹평했다.

설운도는 임하룡에게 일어나서 불러보라고 했고 “일어나서 부르니까 좀 낫다. 야간업소는 뛸 수 있겠다”며 “그래도 음반은 안된다. 음반은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나는 못 가르친다. 이호섭(작곡가) 찾아가라”고 말했다.

이후 임하룡의 노래 연습을 돕기 위해 설운도의 제자 주미가 등장했다. 설운도는 자신의 신곡 ‘흔들어’를 선보였다. 임하룡이 노래를 부르자 설운도는 “이 정도면 오늘 신곡 녹음 해볼만 하겠다”며 180도 다른 태도로 칭찬해 임하룡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사진= MBN '모던 패밀리'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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