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니모' 서태지컴퍼니 허가로 사용된 '컴백홈'의 감동

한예지 기자 2019. 11.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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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가 쓰인 영화가 궁금증을 모은다.

아동 문학 작가이자 '고향의 봄'의 작사가인 이원수 선생의 후손들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아 이소은의 재능기부로 재탄생한 '고향의 봄', 현재 쿠바에서 한인 정체성을 이어가는 이민자들이 함께 소리내 부르는 노사연의 '만남'에 이어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까지, '헤로니모'는 영화 속 수록곡들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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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헤로니모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가 쓰인 영화가 궁금증을 모은다.

대한독립, 쿠바혁명 그리고 꼬레아노라는 정체성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 온 헤로니모와 꼬레아노의 꿈을 스크린으로 옮겨 온 다큐멘터리 '헤로니모'(감독 전후석·제작 Diaspora Film Production)가 서태지컴퍼니의 허가 아래 '컴백홈(Come Back Home)'을 사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던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아버지 헤로니모의 삶을 통해 독립 운동의 정신과 뜨거운 조국애를 느끼게 하는 영화 '헤로니모'가 '고향의 봄'부터 '컴백홈'까지 우리의 정서와 시대상을 반영하는 울림있는 노래들로 감동의 크기를 더욱 증폭시킨다.

쿠바에서 태어나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혁명을 이끌며 쿠바 사회를 위해 헌신했던 헤로니모가 한인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던 1995년, 쿠바 한인 대표로 처음 한국 땅을 밟는 장면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이 흘러나온다.

단 한 번도 한국땅을 밟아본 적 없던 그가 생애 처음으로 찾은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얼굴, 삶의 모습과 닮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결정적 계기가 되어 은퇴 이후의 삶을 한인사회 재건에 쏟게 만든다.

'컴백홈'은 이렇듯 한 사람과 사회를 바꾸는 정체성의 중요성과 '헤로니모'가 가진 감동의 힘에 동감한 서태지컴퍼니측에서 흔쾌히 사용을 허가해줌으로써 영화에 수록될 수 있었다고.

아동 문학 작가이자 '고향의 봄'의 작사가인 이원수 선생의 후손들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아 이소은의 재능기부로 재탄생한 '고향의 봄', 현재 쿠바에서 한인 정체성을 이어가는 이민자들이 함께 소리내 부르는 노사연의 '만남'에 이어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까지, '헤로니모'는 영화 속 수록곡들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11월 2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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