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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공부가 머니' 현직 초등교사가 밝힌 '입학 전 한글X숫자 교육 수준'

전한슬 입력 2019.11.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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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공부가 머니?' 초등 입학 전 공부에 대해 다뤘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김정화 부부의 첫째 유화의 교육 솔루션이 공개됐다.

이날 배우 김정화 부부의 유치원생 아이들이 출연했다. 김정화는 첫째인 유화의 초등학교 입학 전 교육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아이들을 어느 수준까지 공부시켜 입학시켜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 고민의 요지였다.

유화의 유치원 생활과 김정화의 일상 속 교육 방식도 공개됐다. 유화는 운 좋게 입학하게 된 숲 유치원을 다니는 상태였다.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 씨앗을 심고, 친구들과 함께 산을 산책하는 등 친환경적인 분위기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유치원 수업 이후에는 김정화의 생활 속 밀착교육이 이어졌다. 김정화는 유화와의 산책 도중 시계 보는 법을 가르치는가 하면, 집에서 포도로 모양 만들기와 숫자 세기를 가르치는 등 놀이 학습을 실행했다.

김정화의 놀이 학습은 하루 종일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하지만 유화가 흥미를 보이지 않는 순간에는 공부를 멈추는 과감함도 있었다. 김정화는 "만약에 하기 싫은데 억지로 시켰다가 다음번에 하기 싫어할까 봐. 그러면 역효과가 나니까 '너 하고 싶은 만큼만 해' 하고 끝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화의 남편인 유은성 역시 "흥미를 잃지 않는 수준에서 소양을 만들어주는 과정. 그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화가 아이의 교육에 불안감과 걱정을 안고 있는 반면, 유은성은 "아이들은 노는 게 우선이다"라는 확고한 교육 철학을 갖고 있었다.

이에 유은성은 "저랑 이런 차이점이 있다. 저는 나이 때에 맞는 교육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아이 때에는 노는 것도 배우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사회경험을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진동섭은 "제가 열 표 드리겠다"면서 흡족함을 표했다. 유은성과 진동섭의 교육관이 흡사했기 때문.

이어 유치원생 아이들의 입학 전 교육 수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김지나는 "교육부의 공식 입장은 1학년 때 가르치니까 모르고 들어와도 괜찮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글을 안 배우고 들어오면 학교 생활 할 때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어 김지나는 "이미 80-90% 아이들이 한글을 다 떼고 들어온다. 그러니까 저희가 기초부터 하려고 해도 아이들이 재미없다고 한다. 그러니 저희도 다수의 아이들의 교육과정에 맞춰갈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고, "우유신청서 글씨를 읽을 줄 모르면 가방에서 꺼내는 것조차도 어렵다"면서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냈다.

이후 출연진이 다 함께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살펴보고 수준을 확인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출연진들은 생각보다 어려운 수준에 충격을 받았다. 유은성 역시 한글을 아예 모르면 따라가기 힘든 수준에 당혹했다.

이에 김지나는 초등학교 입학 전 학습해두면 좋을 수준을 확고히 밝혔다. 그는 "보고 읽고 따라쓰는 정도까지 딱 좋다"면서 "그리는 건 안 된다. 너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따라오기 힘들다. 혼자 우유신청서를 써보라고 해서 쓸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보고 따라 쓸 수 있는 정도면 좋다"고 밝혔다.

또 숫자 학습에 대한 의견도 더했다. 김지나는 "1부터 50까지를 쓰고 읽고 어느 수가 더 큰지를 비교할 수 있는 정도면 된다. 계산도 한 자릿수 덧셈 뺄셈까지만 배우고 끝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나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오히려 많이 배워온 아이들이 학습 자존감이 더 낮다면서, 선행학습은 갑작스러운 공부에 대처하지 못할 때 크게 불안해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유화의 교육 방식에 대한 솔루션이 제공됐다. 유화는 쉴 틈 없는 학습으로 인한 불안감이 있는 상태로, 이를 처음 안 김정화 부부에게 충격을 안겼다. 출연진은 "방법 자체는 좋은데 끊어주셔야 한다. 포도로 공부를 하고나면 편하게 먹게 해주셔야 한다"면서 공부와 놀이를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는 솔루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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