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직격' 故김홍영 검사 사건 재조명..父 "납득 어렵다"

정진용 입력 2019. 11. 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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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김홍영 검사의 아버지가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시사직격'의 '검사 故김홍영의 증언' 편 에서는 일명 '검찰 저격수'로 알려진 임은정 검사가 내부 상황을 기록한 '비망록'을 토대로, 지난 2016년 사망한 김 검사 사건을 재조명했다.

임 검사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 진 비망록에는 비망록에는 김 검사가 사망했던 2016년 검찰, 특히 남부지검의 풍경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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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직격' 故김홍영 검사 사건 재조명

고(故)김홍영 검사의 아버지가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시사직격'의 ‘검사 故김홍영의 증언’ 편 에서는 일명 ‘검찰 저격수’로 알려진 임은정 검사가 내부 상황을 기록한 ‘비망록’을 토대로, 지난 2016년 사망한 김 검사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선 김 검사의 아버지가 출연해 "아들의 죽음에 또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평소 밝은 성격의 아들이 단순 업무 스트레스와 상사의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란 생각이 납득되지 않았단 요지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 부임한 지 1년 2개월 만인 2016년 5월 과도한 업무와 상관의 폭언 폭행에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직속상관이던 김대현 부자검사의 해임으로 이 사건은 일단락 됐다. 

임 검사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 진 비망록에는 비망록에는 김 검사가 사망했던 2016년 검찰, 특히 남부지검의 풍경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었다. 김 검사의 사망 이후 남부지검 자체조사에 대한 비판부터 당시 김진모 검사장과 조상철 차장검사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했다는 의혹까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검사가 쓴 비망록에 따르면 남부지먹에서는 검사가 후배 검사를 강제 추행하는 등 성범죄를 비롯해 비위가 광범위하게 일어났지만 징계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오히려 퇴직 수당까지 챙겨갔다.

방송에 앞서 임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검사를 기리고, 검찰개혁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비망록을 보탠다”면서 “2015년, 2016년 김 검사를 자살로 몰고 간, 아수라장과 같은 검찰의 난맥상이 이제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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