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BTS, 월드투어 내일(29일) 피날레..2천억 매출 이상의 의미(종합)

백지은 입력 2019. 10. 28. 09:26 수정 2019. 10.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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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파이널 무대를 갖고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던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연장선상으로 기획됐다. '스피크 유어셀프'라는 부제 하에 구성된 이번 투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기록소년단' 다운 신기록 행진도 이어나갔다.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는 그 규모부터 역대급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모두 회당 3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스타디움 공연으로 꾸렸다.

미국 LA 시카코 뉴저지(5월 4일~19일, 6회), 브라질 상파울루(5월 25~26일, 2회), 영국 런던(6월 1~2일, 2회), 프랑스 파리(6월 7~8일, 2회),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7월 6~7일/ 7월 13~14일, 4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11일, 1회), 서울(26~27, 29일, 3회) 등 7개국 10개 도시에서 20회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투어였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에 따르면 이번 투어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불러모은 관객은 100만명을 넘어간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32만명, 브라질 10만명, 영국과 프랑스 23만명, 일본 21만명, 사우디아라비아 3만명을 동원했다. 서울 공연의 경우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러브 유어셀프' 회당 관객이 4만5000명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총 13만5000명 정도가 모였다고 할 수 있다.

콘서트 매출액은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미국 유럽 브라질 공연은 미국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와 폴스타 라이브 75 등 투어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티켓 파워를 뽐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6차례 미국 스타디움 투어 공연으로 4400만달러(약 530억원)의 수익을 냈다. 캘리포니아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얻은 수익은 테일러스위푸트, U2, 제이지&비욘세, 에미넴&리한나 합동공연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기록한 수치들은 외국가수로서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 공연 산업 전체에서 손꼽히는 기록"이라고 극찬했다.

세계 라이브 투어와 페스티벌 전문 매체 폴스타는 6월 28일 "방탄소년단이 12회 공연을 통해 박스오피스 매출액 7800만달러(약 900억원)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즉 회당 평균 티켓 매출을 650만달러(약 75억원)라고 추산할 때, 12회 공연에 나머지 8회 공연 매출 추정액(5200만 달러, 약 600억원)을 더하면 공연 티켓 매출로만 1억3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달성한 셈이다. 여기에 팝업스토어, MD 상품, 온라인 생중계 수익, '브링 더 소울'을 비롯한 월드투어 무비 관련 수익 등을 더하면 총 투어 매출은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공연 규모와 수익도 놀랍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이번 투어에서 가장 주목할 만 한 것은 단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과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 스타디움 공연이다. 우선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의 대중문화와 스포츠의 상징이다. 비틀즈, 마이클 잭슨, 퀸 등 전설적인 가수들의 공연이 열렸던 곳이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고향이기도 했다. 세계적인 인지도가 없으면 대관 자체가 어려운 곳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한국가수 최초로 '꿈의 무대'에 당당히 입성했다. 또 비영어권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회 공연, 총 12만 좌석을 티켓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시켰다. 방탄소년단 또한 "언젠가 꼭 서고 싶다고 다짐했던 이 곳에서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꿈의 무대 웸블리에서 전세계 팬들과 하나가 돼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폐쇄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해외가수 최초로 단독 스타디움 공연을 열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신정부는 엄격한 이슬람 규정을 완화, 개방 정책을 실시하며 방탄소년단을 초청했다. 오랜 기간 굳어진 폐쇄적인 이미지를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인기에 힘입어 쇄신한 것. 영국 BBC뉴스 등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에 의존한 경제 정책을 펼쳐왔다. 그러나 유가의 불안정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자 관광 등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대기록을 남기며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이후 연말 시상식을 비롯한 스케줄을 소화한 뒤 내년 초 컴백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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