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故설리 사망에 악플 상처➝"시간 필요해" 컴백 연기➝팬들 위로[종합]

선미경 2019. 10.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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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절친한 친구를 잃고 슬픔에 빠진 가운데, 팬들에게 진솔한 마음을 담은 사과를 전하며 컴백 일정을 연기했다.

아이유는 슬픔을 이겨내고 마음을 정리할 개인적인 시간의 필요성을 느꼈고, 팬들에게 이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면서 컴백 일정을 미룬 것.

아이유의 경우 고 설리의 죽음에 일찌감치 컴백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지만, 이후 조문 소식이나 SNS를 통해 애도가 없었기에 팬들에 아이유가 조문을 하지 않았다고 추측해 악성 댓글을 썼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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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엠 제공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아이유가 절친한 친구를 잃고 슬픔에 빠진 가운데, 팬들에게 진솔한 마음을 담은 사과를 전하며 컴백 일정을 연기했다. 아이유와 고(故) 설리의 각별했던 관계를 알기에 팬들은 슬픔에 잠긴 아이유를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2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11월 1일에 공개 예정이었던 저의 새 앨범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로 연기하게 됐다.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인 메시지, 셋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할 것 같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이유는 당초 오는 28일 새 앨범 ‘Love poem’의 선공개곡을 발표하고, 11월 1일 새 앨범을 발표하며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절친했던 동료 고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 아이유는 슬픔을 이겨내고 마음을 정리할 개인적인 시간의 필요성을 느꼈고, 팬들에게 이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면서 컴백 일정을 미룬 것.

아이유는 진심을 담은 사과의 글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새 앨범은 아이유가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싱글 ‘삐삐’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라 팬들의 기대가 컸던 상황. 아이유는 새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었지만 개인적인 아픔으로 컴백을 미루게 된 것에 대해서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아이유는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에게 너무나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OSEN=지형준 기자]배우 이지은이 참석해 간담회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아이유의 컴백 연기 소식과 직접 팬들에게 전한 사과 글이 화제가 되면서 팬들은 오히려 아이유를 응원하고 있다. 고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아이유가 겪고 있을 슬픔과 고통을 알기에 팬들이 아이유를 격려하며 위로를 보내고 있는 것. 

특히 아이유는 앞서 자신에 대해서 “평정심에 집찹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기 감정을 절제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던 바. 그런 아이유가 직접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라고 밝히며 컴백 연기를 발표했기에 그가 겪고 있는 아픔이 팬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가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인 만큼, 팬들은 아이유가 스스로 상처를 잘 치유하고 컴백하길 응원한다는 반응이다.

아이유는 고 설리의 비보로 슬픔에 빠진 가운데,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또 상처를 받기도 했다. 아이유의 경우 고 설리의 죽음에 일찌감치 컴백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지만, 이후 조문 소식이나 SNS를 통해 애도가 없었기에 팬들에 아이유가 조문을 하지 않았다고 추측해 악성 댓글을 썼던 것. 그러나 아이유는 고 설리의 빈소를 3일 내내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SNS로 떠들썩하게 추모하는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 설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이유는 결국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심을 전하며 팬들을 통해 위로받고 있다. 

아이유는 새 앨범 발표 일정을 연기했지만, 내달 1일 28일 선공개예정이었던 신곡 ‘Love poem’ 선공개를 시작으로, 정식 앨벌 발매와 콘서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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