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발인, 가족·동료 배웅 속 영면

허지윤 기자 2019. 10. 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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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고(故) 설리의 발인이 17일 오전 서울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설리의 마지막 길을 가족과 에프엑스 멤버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동료와 직원들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프엑스 멤버인 엠버와 빅토리아는 각각 미국과 중국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에 왔다. 루나는 18일, 19일 예정됐던 뮤지컬 '맘마미아!' 스케줄을 취소했다.

설리의 장례 절차는 유가족 뜻에 따라 모두 비공개다. 앞서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가 마련됐는데, 팬 조문 역시 종료됐다.

장례 기간 빈소에는 동료 가수와 배우들이 조문해 슬픔을 함께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라 출신 구하라, 유아인, 홍석천, 윤종신, 안재현, 신현준, 구혜선, 최자 등 비보를 접한 동료들과 국내·외 팬들의 추모글이 이어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25세의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한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해 2009년 에프엑스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팀 탈퇴 후 개인 활동을 이어갔으며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로 활동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한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최초 신고자인 매니저에 따르면 평소 고인은 우울증을 앓았다. 현장에는 유서는 아니지만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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