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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법정제재 결정, '플레이어' 선 넘은 개그에 "미성년자 성희롱" [공식]

신영은 입력 2019.10.17. 09:18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xtvN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 논란 관련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힙합 경연프로그램을 패러디하면서 미성년자인 여성 래퍼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탈락시키는 내용을 방송한 tvN, XtvN '플레이어'에 대해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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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xtvN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 논란 관련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힙합 경연프로그램을 패러디하면서 미성년자인 여성 래퍼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탈락시키는 내용을 방송한 tvN, XtvN '플레이어'에 대해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출연자가 여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하는 부적절한 상황이었음에도 이를 편집하기는커녕 자막이나 효과음을 통해 웃음의 소재로 삼은 것은 제작진의 양성평등 의식의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결정이유를 밝혔다.

방송심의위 방송소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5호, 제30조(양성평등) 제4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9월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는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 플레이어'로 꾸며졌다. 장동민은 MC 똥꼬로 변신해 팔로알토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촬영장에는 '고등래퍼'의 하선호를 비롯해 존박, 빅스 라비 등이 있었다.

장동민은 '고등래퍼' 출신 하선호의 랩 실력을 감상한 뒤 "원해요?"라고 물었다. 하선호가 "목걸이 주세요" 하자 장동민은 "저도 전화번호 원해요"라고 받아 쳤다. 하선호는 "저 18살인데"라며 난감해했고, 곧바로 주위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장동민은 당황한 표정으로 "탈락 드리겠습니다"라며 곧바로 하선호를 탈락시켰다.

제작진은 장동민의 개그에 '하선호 번호 안 줘서 탈락'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또 '비난폭주' '쓰레기' 등 다른 출연자들의 반응을 여과 없이 자막으로 처리했다. 네이버TV 클립 영상에는 '하선호에게 번호 요청? 장동민 철컹철컹 MC 등극'이란 제목이 달렸다.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장동민이 2002년생으로 올해 18살인 미성년자 하선호에게 번호를 요구했다며 방송의 부적절성을 꼬집었다. 앞서 장동민은 여러 차례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성년자에게 번호를 달라고 하는 게 재밌냐"고 비판했다.

당시 '플레이어'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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