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조국 딸 느낌' 발언 논란..청취자 항의에 사과

CBS노컷뉴스 배덕훈 기자 2019. 10.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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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36)가 자신이 출연하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을 언급했다가 청취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김영희는 현재 팟캐스트 '육성사이다 시즌2'에 출연중이다.

논란이 된 방송은 지난 14일 올라온 '육성사이다 시즌2' 32회로 김영희는 다른 출연진들과 '금수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금 어떤 느낌인지 아세요? 지금 조국 딸 느낌나요. 박탈감 느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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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출연 팟캐스트 '육성사이다' 결국 방송 중단
개그우먼 김영희 (사진=김영희 SNS 캡처)
개그우먼 김영희(36)가 자신이 출연하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을 언급했다가 청취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김영희는 현재 팟캐스트 '육성사이다 시즌2'에 출연중이다.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 올라오는 '육성사이다'는 현실적인 고민상담 등 공감하며 들을 수 있는 힐링 팟캐스트를 표방하고 있다.

논란이 된 방송은 지난 14일 올라온 '육성사이다 시즌2' 32회로 김영희는 다른 출연진들과 '금수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금 어떤 느낌인지 아세요? 지금 조국 딸 느낌나요. 박탈감 느껴요"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나온 뒤 청취자들은 팟캐스트 게시판에 글을 올려 불쾌감을 드러냈다.

청취자들은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들로 인해 고통을 받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시점에 다른 사람의 고통을 개그소재로 쓰면서 희화화 하는 행동 실망스럽다", "가족으로 인해서 고통 겪어보신 분이 왜 그렇게 함부로 말을 하는 거냐" 등의 글을 올리며 항의했다.

김영희는 방송 후 해당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치에 대한 지식이 없어 무지함에서 어떤 의도 없이 가볍게 생각했다"며 "앞으로 무지함에서 일어나는 실수가 없게 신경쓰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비난 글의 수위는 높아졌고 결국 '육성사이다' 측은 팟캐스트 방송 중단을 알렸다.

육성사이다 측은 SNS에 "넘지 않아야 될 선을 조심해가며 해왔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면서 "현 시점에서 이제 겁이 난다. 그냥 마음이 편하고 싶다. 육성사이다를 아껴주셨던 생도님들께는 너무 갑작스러워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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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배덕훈 기자] paladin70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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