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김지연) "마음속 1순위는 러블리즈, 끝까지 지킬 이름"[EN:인터뷰②]

[뉴스엔 이하나 기자]

러블리즈는 2014년 데뷔해 ‘아츄’, ‘Destiny(나의 지구)’, ‘지금, 우리’, ‘종소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표적인 청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가운데 케이(김지연)가 멤버들 가운데서 가장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이는 케이(김지연)으로서의 도전뿐 아니라 러블리즈로서의 도전이기도 하다.

케이(김지연)는 이에 대해 “제가 처음 스타트를 끊는 건데 이후에 멤버들도 솔로나 유닛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제가 시작을 잘 해놔야 그 가능성이 열릴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더 연습을 많이 했다. 내가 하는 것들이 다른 멤버들에게 기회를 열어줄 수도 있으니까. 멤버들 다 실력이 좋아서 모두에게 기회가 한 번씩 왔으면 좋겠다. 가장 먼저 기회를 받은 만큼 실수 없이 잘 해내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케이(김지연)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멤버들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두렵고 외로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케이(김지연)는 멤버들의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 그는 “‘혼자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는데 멤버들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지연이 너라면 할 수 있다’라고 용기를 북돋워줬다.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김지연)는 “앨범이 나온 뒤에 멋지게 들려주고 싶어서 처음에는 안 들려줬는데, 멤버들이 너무 궁금해 해서 들려줬다. 다들 너무 잘 어울리고 들을수록 좋다고 해줬는데 거기에 더 힘을 얻었던 것 같다”며 “혼자 있는 걸 안 좋아하는데 스케줄 갈 때마다 메시지도 보내주고 잘하고 오라고 응원도 해줬다. ‘잘해’라는 두 글자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케이(김지연)는 즉석에서 다음 솔로 출격 주자를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미주, 예인, 수정 유닛 조합을 추천하고 싶다. 그 사람들은 저와는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 섹시한 매력도 있고 펑키한 스타일을 보여줘도 재밌을 것 같다”며 “세 명 다 춤도 되고 노래도 되고 비주얼도 된다. 제가 사장님이라면 한 번 생각해 볼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케이(김지연)는 쉴 틈 없이 멤버들 자랑을 늘어놨다. 데뷔 후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이제는 단순히 멤버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고.

케이(김지연)는 “한 명 한 명 색깔도 다르고 잘하는 분야도 다양해서 8명이 뭉쳤을 때의 시너지가 엄청 나다. 멤버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왔으면 좋겠다”며 “심성도 다 예쁘고, 요행을 바라지 않고 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과 5년을 함께 하면서 서로 믿음과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진짜 잘 먹는다. 저희는 항상 먹을 걸로 대동단결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낸 케이(김지연)는 “이제는 멤버라기 보다는 친구 같고 가족 같다. 러블리즈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고 솔로까지 나올 수 있었기 때문에 러블리즈를 끝까지 지켜내고 싶다. 팀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고 강조했다.

케이(김지연)는 데뷔 후 지치는 순간을 만날 때마다 러블리즈 멤버들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케이(김지연)는 “잠을 못 자고 다이어트를 계속 해야 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스케줄이 쉴 틈 없이 있을 때 힘들기도 했다”면서 “그래도 팬들과 가족, 멤버들이 있어서 힘들 수가 없었다. 옆에서 지지해줬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줬다. 그래서 그룹이 좋은 것 같다. 힘듦을 나눌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케이(김지연)는 마음 속 1순위는 러블리즈라고 강조했다. 솔로 콘서트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손사레를 치며 러블리즈 콘서트가 더 먼저라고 말했다. 케이(김지연)는 “멤버들 모두 팀 활동하는 걸 좋아한다. 솔로 앨범을 무사히 마치고 빠른 시일 내에 러블리즈 앨범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콘서트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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