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케이 "첫 솔로 도전, 보컬리스트 가능성 보여주고파"[EN:인터뷰①]

뉴스엔 2019. 10.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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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러블리즈 케이(김지연)가 데뷔 5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도전장을 냈다. 그동안 보여줬던 러블리즈만의 색을 가져가면서도 보컬리스트 케이로서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케이(김지연)는 10월 8일 오후 6시 첫 솔로 미니앨범 ‘오버 앤드 오버(Over and Over)’를 발표했다. ‘끝없이 진보하는 케이(김지연)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라는 앨범명처럼, 타이틀곡 ‘I Go’를 비롯한 총 6곡에 목소리로 보여줄 수 있는 케이(김지연)의 가능성이 담겼다.

러블리즈 멤버들 가운데 솔로 첫 주자이자, 자신의 본명을 내걸고 나온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케이(김지연)의 책임감도 크다. 케이(김지연)은 “그동안 OST 등을 통해서 솔로로서 모습을 조금씩 보여드렸는데, 회사에서도 저의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다. 저도 솔로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때 쯤 좋은 기회가 왔다”며 “러블리즈 때는 귀엽고 애교 있는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했다. 제 목소리 안에 큰 울림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타이틀곡 ‘I Go’는 케이(김지연)의 강력한 추천에 의해 결정된 곡이다. 가사 안에 담긴 희망적인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케이(김지연)는 “타이틀곡 편곡도 많이 신경 썼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이 정도로 풍성했던 노래가 아니었는데 편곡 과정에서 달라졌다. 목소리 하나로 이 풍성함을 채우기 위해 심혈을 많이 기울였다”며 “강하고 센 창법으로 불러보려고 시도를 많이 했다. 노래를 들으면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드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김지연)는 “저 역시 ‘나는 왜 안 되지?’라는 좌절감을 느낀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 느끼는 행복함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며 “제 노래를 듣고 있는 팬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노래를 듣고 마음의 병이 고쳐진 것 같다는 말에 힘을 얻기도 했다.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 이 노래를 듣고 ‘옆에 지연이가 있네. 힘이 난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론 한 곡을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로 채워야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앨범 발매에 앞서 올랐던 무대에서도 마치 데뷔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낯섦을 느꼈다. 케이(김지연)은 “혼자서 무대에 올랐던 경험이 전혀 없던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더라. 혼자 표정이나 동작도 연구해보면서 계속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4분 넘게 퍼포먼스 없이 노래로 채워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내가 노래에 빠져 들으면 그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목 관리도 열심히 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음색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케이(김지연)은 솔로 가수로서의 롤모델로 보아를 꼽았다. 이에 대해 케이(김지연)은 “가수를 꿈꾸게 된 것도 보아 선배님 때문이었다. 선배님처럼 롱런하고 싶고, 모든 장르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선배님은 아직까지 초심을 잃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노력하시더라. 저도 그걸 보면서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10월 가요계는 아이돌부터 밴드, 보컬리스트까지 대전이라 할 정도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케이(김지연)는 이번 앨범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케이(김지연)는 “회사 사장님도 이번에는 큰 기대는 하지 말자고 말씀하시더라. 저 역시 꿈을 이루고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설렘이 더 크다”며 “이 앨범을 계기로 독보적인 음색의 보컬리스트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목소리의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끝으로 케이(김지연)은 “듣는 분들에게도 온 마음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진정성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며 “지금도 노래할 때 너무 행복하다. 제 목소리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계속 노래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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