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내나' 장혜진x태인호x이가섭, 금의환향한 부산 출신 배우들 [24th BIFF](종합)

2019. 10. 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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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금의환향이다.

부산 출신 배우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이 배우로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에 선정된 '니나 내나'의 이동은 감독과 배우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이 참석했다.

특히 장혜진은 "제가 부산 출신인데 부산국제영화제에 배우로서 공식 초청받은 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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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말 금의환향이다. 부산 출신 배우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이 배우로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선 영화 ‘니나 내나’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에 선정된 ‘니나 내나’의 이동은 감독과 배우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이 참석했다.

이날 세 배우는 고향이 모두 부산이라고 말하며 사투리를 정다운 인사를 전했다. 특히 장혜진은 “제가 부산 출신인데 부산국제영화제에 배우로서 공식 초청받은 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객으로 보러 온 적은 있었다. 그 때는 ‘배우로 와야지’라는 다짐을 했다. 22년 만에 나와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동은 감독은 “어느 누구나 평범한 집은 없다. 다 개별적으로 만나보면 사연이 있다. ‘니나 내나’는 그런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말했다.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 등 연기력이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한 이 감독은 “장혜진 배우님은 딱 ‘미정’ 같았다. 주변에서도 미정이라는 역할에 상상이 잘 된다는 반응이었다. 태인호는 다른 작품에서 멋진 역할을 선보였다면 영화에서는 사진가 역을 맡으며 특유의 매력을 보여줬다. 이가섭은 요즘 떠오르는 신인으로 연기를 무척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큰 누나 ‘미정’ 역을 맡은 장혜진은 “내가 원래 철이 덜 들고 산만해서 동생들에게 ‘손이 많이 가는 누나’라는 말을 들었다. 워낙 잘 넘어지고 잘 잃어버려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다음 작품도 태인호, 이가섭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가섭은 촬영 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말했다. 이가섭은 “저는 진주에서 촬영했을 때가 생각이 난다. 일주일 정도 있었는데 3일 동안 선배들과 치킨만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 이야기는 안 해도 눈을 보면 내가 참 많이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가섭은 “내 캐릭터는 예민해야 하는데 선배들에게 아양을 떨었다.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은 감독은 “‘기억’이라는 코드를 염두해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다. 삼남매 외에도 남녀노소 여러 세대가 나오니 각각의 사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 또 10월 31일에 개봉을 하고 추가적인 영상이 더해진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장혜진은 엔딩크레딧에 저희가 찍었던 사진들이 올라간다며 끝까지 자리에 앉아있길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인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를 비롯해 85개국 303편 영화가 초청됐다. 상영 부문별로는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 부문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이다.

초청된 영화는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 등을 포함해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갖게 된다. 영화제는 12일 폐막작 ‘윤희에게’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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