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장용준, 사고 직후 휴대전화 부수고 블랙박스 빼네..증거인멸 시도했나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19·장용준)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고의로 부순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채널A에 따르면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장용준은 교통사고 직후 차량 블랙박스를 빼내고 이를 뒤늦게 제출했다. 또 사고 닷새 뒤 압수한 장용준의 휴대전화는 파손돼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장용준이 경찰의 통화기록 확보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를 부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수사를 담당한 경찰 관계자는 “본인 휴대전화를 파손하는 것은 법리적으로는 증거인멸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제3자의 휴대전화와 진술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브리핑을 열고 장용준이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에 위·변조나 편집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장용준은 이달 7일 오전 2~3시경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용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ㄱ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고, 이후 장용준이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장용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등 기소의견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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