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하승진이 밝힌 #5.6kg #서장훈 #NBA #아내♥(종합)

이지현 기자 2019. 9. 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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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라디오스타'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하승진은 국내 농구 선수들에게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하승진은 "오로지 수요일 밤 10시 30분에만 전화를 했다. 중간에 연락하고 싶어도 참았다. 그렇게 5주 동안 했다. 마지막 6주째 전화를 안했다. 11시에 아내가 전화를 하더라. '오빠 왜 전화 안하냐'고. 새벽 3시까지 통화를 하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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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라디오스타'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승진은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 거침 없는 입담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하승진은 "유튜버라고 내세우기 민망하지만, 그나마 하는 게 유튜브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튜버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성향이랑 연관이 있다. 끊임 없이 즐거움을 추구한다. 지루한 걸 싫어한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큰 키는 유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이 다 크다. 할아버지도 190㎝다. 저는 뼈가 가는 편인데 아버지는 워낙 굵어서 시계가 맞는 게 없으실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하승진은 5.6㎏으로 태어났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5.6㎏이었고 누나는 5.7㎏으로 태어났다"며 "둘 다 자연분만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출산이 임박해서 배가 너무 크니까 무조건 쌍둥이라 생각했다더라. 병원에서 쌍둥이를 받을 준비를 했는데 백일 된 듯한 애가 쭉 나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생후 한 달이 지났을 때의 사진을 공개해 놀라움을 줬다. 유치원 동기들과의 단제 사진도 충격을 안겼다. 엄청난 신장의 차이 때문. 김구라는 "인솔 교사 같다. 이게 제일 재미있다"고 해 웃음을 샀다.

하승진은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를 개인 방송에 올렸는데 화제를 모았다고. 그는 "처음에는 좋은 의미로 만든 거다. 우리나라 농구의 내부적인 현실이 있다. 동료 선수들은 사이다 발언이라고 속 시원해 했는데, 아무래도 윗선에서는 많이 불편해 하셨다"며 "본의 아니게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서 농구계에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또 이번 언급으로 화제가 되면 과감히 삭제할 거다"며 "업그레이드 편 준비했었는데, 그러면 너무 관심 끌려고 하는 것 같아서. 지금 영상을 삭제를 하려고 했더니 외압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할까 봐 못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그러면 내가 유튜브 개설할 테니까 그 영상을 달라"고 농담을 던졌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서장훈도 언급했다. 선수 시절 한 팀에서 교체할 때 난감했다고. 하승진은 "포지션이 겹치니까 교차로 들어갔다. 장훈이 형이 어떻게 보면 저랑 플레이 시간을 나눠 갖는 거 아니냐. 저랑 교체되는데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NBA에서 활약하며 놀랐던 것도 털어놨다. 하승진은 "우리는 합숙문화가 있지 않냐. 처음 뉴욕에 가서 '왜 밥을 안 주냐'고 하니까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서 밥을 왜 주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밥도 주고 같이 생활을 한다고 말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그럼 훈련 끝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고 물었다. 엄청 놀라더라"고 덧붙이기도. 그러면서 하승진은 국내 농구 선수들에게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하승진은 전략적으로 아내를 만났다고 해 궁금증을 드높였다.

그는 "지인 친구가 아내였다. 정말 제 스타일이었다. 연락하고 지내고 싶었는데, 반응이 별로였다. 승부욕이 생겨서 내 여자로 만들겠다고 생각했다"며 연애 비법을 밝혔다.

하승진은 "오로지 수요일 밤 10시 30분에만 전화를 했다. 중간에 연락하고 싶어도 참았다. 그렇게 5주 동안 했다. 마지막 6주째 전화를 안했다. 11시에 아내가 전화를 하더라. '오빠 왜 전화 안하냐'고. 새벽 3시까지 통화를 하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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