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소나무, 전속분쟁→5인조 재편..더 단단해질까[MK뮤직]

박세연 2019. 9.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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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나무가 데뷔 5년 만에 변곡점에 섰다.

소나무는 데뷔 초부터 실력 있는 멤버 구성으로 주목받으며 활동을 이어왔으나 소속사가 잇따라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리는 등 악재가 이어지며 성장에 가속을 붙여야 할 3~4년차 시기에 탄력을 받지 못하다 끝내 멤버가 이탈하는 상황까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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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소나무가 데뷔 5년 만에 변곡점에 섰다. 5년차. 한창 푸르게 빛나야 할 연차지만 안타깝게도 일부 멤버가 이탈,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시작,데뷔 이래 최대 고비를 맞았다.

소나무는 멤버 나현과 수민이 지난 8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TS 측은 이와 관련해 "이들이 올 초 멤버들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내왔고, 내용증명 도착 전날까지도 아무런 문제없이 연습을 했지만 갑자기 멤버들과도 연락을 두절했다. 이 같은 두 멤버의 돌발 행동은 그룹 소나무를 지키고자 했던 나머지 멤버들의 노력 및 스케줄에 피해를 주며 앨범 발매 및 스케줄, 행사, 메이크스타 리워드 등의 그룹 활동 전체에 피해를 줬다"고 설명했다.

TS 측은 "이에 남은 멤버들, 맴버 부모님들과 앞으로 팀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심도 있게 상의한 결과 앞으로 소나무는 5인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기존 7인조에서 5인조로 팀을 재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두 멤버들에 대하여 법적인 절차에 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수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TS와의 전속계약 분쟁 배경 및 심경을 털어놨다. 수민은 "단체 정산을 해왔던 저희는 2019년부터 개인별 정산을 하기로 했다. 정산금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터라 확실하게 정산자료를 보고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게 저와 나현이의 생각이었다. 정산의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회사는 정산자료 중 아주 일부의 자료만을 줬다"며 "일부의 정산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상당한 금액의 증빙이 누락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회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수민은 "내용증명에는 정산자료만 확인되면 저희는 기존처럼 소나무로서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회사는 끝내 요구한 정산자료를 보여주지 않았다. 지인을 통해 들어보니 회사가 다른 (소나무) 멤버들에게 저희 둘과는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더라. 당시 저와 나현이는 그래도 회사가 정산자료를 보내줄거라 믿었기에 멤버들에게는 돌아가서 추후에 설명을 하자고 판단을 했다. 내용증명을 보낸 후에도 매니저오빠와도 문자를 주고 받았고, 회사의 현 대표님과 소장 접수 전날까지도 문자를 주고받으며 연락이 두절된 적도 없다. 메이크스타 프로젝트 또한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에서는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수민은 "저희 또한 단전, 단수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숙소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등 회사와 분쟁 중인 분들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해결을 하려고 정말 노력했지만 더 이상 신뢰가 완전히 깨져 결국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소나무는 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으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14년 12월 'Deja Vu'로 데뷔했다. 소나무는 데뷔 초부터 실력 있는 멤버 구성으로 주목받으며 활동을 이어왔으나 소속사가 잇따라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리는 등 악재가 이어지며 성장에 가속을 붙여야 할 3~4년차 시기에 탄력을 받지 못하다 끝내 멤버가 이탈하는 상황까지 맞았다.

이들은 향후 5인조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나현, 수민과의 분쟁이 원만하게 정리되지 않는 한 팀 활동 역시 적잖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옛말처럼, 소나무가 이번 위기를 딛고 더 탄탄하게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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