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수민·나현 "정산자료 못받아"vsTS "돌발행동 피해"..법정싸움 돌입(종합)

최이정 2019. 9.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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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나무 수민이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와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연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TS 측은 이날 오전 "소나무 멤버 나현, 수민이 지난 8월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올 초 멤버들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내왔다"라는 글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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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그룹 소나무 수민이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와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연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수민은 24일 자신의 SNS에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인터넷에 오르내리는 기사들을 보고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수민은 "계약 후 몇 년이 지난 시점부터 회사가 타이핑해서 작성한 정산서의 확인 외에 정산 증빙자료가 제공되지 않은 형식적인 정산절차는 있었지만 정산금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터라 이번부터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산자료를 보고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게 저와 나현이의 생각이었다"리고 말했다. 회사에 정산의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30일이라는 시간동안 기다렸음에도 회사는 정산자료 중 아주 일부의 자료만을 줬다는 것이 그의 주장.

수민은 또 "회사는 끝내 요구한 정산자료를 보여주지 않았다"라며 "저희 또한 단전, 단수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숙소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등 회사와 분쟁 중인 분들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라고 TS에서 자신이 요구한 정산자료를 받아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해결을 하려고 정말 노력했지만 더 이상 신뢰가 완전히 깨져 결국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알리며 "힘들게 내린 저의 결정으로 인해 앞으로 소나무의 멤버로서 모두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점, 그리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신뢰관계를 빌미로 부당하게 대접받는 일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란다"라며 "나머지는 소송상으로 이야기하고 이만 글을 줄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글을 소나무의 다른 멤버인 나현 역시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지지를 보냈다. 나현과 수민은 TS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다.

앞서 TS 측은 이 같은 수민, 나현의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 제기에 대해 입장을 표했다.

TS 측은 이날 오전 "소나무 멤버 나현, 수민이 지난 8월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올 초 멤버들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내왔다"라는 글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TS 측은 이들이 내용 증명 도착 전날까지도 아무런 문제없이 연습을 했지만 갑자기 멤버들과도 연락을 두절, 돌발 행동을 하며 나머지 멤버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은 멤버들, 맴버 부모님들과 앞으로 팀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심도 있게 상의한 결과 앞으로 소나무는 5인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힌 바다.

또한 "일방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두 멤버들에 대하여 법적인 절차에 임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TS 소속이었던 슬리피 역시 TS와 정산 등을 놓고 법적 분쟁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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