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수민, TS 입장 반박 "정산금 한번도 못 받아..단전·단수 생활고 겪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9. 9.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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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멤버 수민이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 제공

그룹 소나무 멤버 수민(25·지수민)이 전속계약 분쟁을 빚고 있는 TS엔터테인먼트(TS)의 입장을 반박했다.

수민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저희는 회사가 준 일부 정산 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상당한 금액의 증빙이 누락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회사에 보냈다”며 “정산자료만 확인되면 기존 소나무로서 열심히하겠다고 했지만 회사는 끝내 요구한 정산자료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줄곧 단체 정산을 해왔던 우리는 올해부터 개인별 정산을 하기로 했다. 계약 후 형식적인 정산절차는 있었지만 정산금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터라 확실히 정산 자료를 보고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 저와 나현의 생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민은 “저는 내용증명을 보낸 후에도 매니저와도 문자를 주고받았고, 회사의 현 대표님과 소장 접수 전날까지도 문자를 주고받으며 연락이 두절된 적도 없다”며 “저희 또한 단전·단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숙소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등 회사와 분쟁 중인 다른 분들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해결을 하려고 정말 노력했지만 더 이상 신뢰가 완전히 깨져 결국 소송을 진행했다”며 “신뢰관계를 빌미로 부당하게 대접받는 일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소나무 나현과 수민이 TS를 상대로 접속계약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23일 전해졌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은 전효성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예현이다.

이에 TS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소나무 나현과 수민이 지난달 소송을 제기한 뒤 멤버들과도 연락을 끊었다”며 “두 멤버의 돌발 행동은 소나무를 지키고자 했던 나머지 멤버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또 “일방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두 멤버들에 대한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TS는 소나무 나현·수민뿐 아니라 래퍼 슬리피와 시크릿 출신 전효성과도 법적 분쟁을 빚고 있다. 이밖에도 시크릿 출신 송지은을 비롯해 그룹 B.A.P 등이 전속계약 소송을 제기하는 등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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