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쫓겨났다".. 슬리피→소나무 수민도 TS엔터테인먼트 폭로

강소현 기자 2019. 9. 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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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수민. /사진=수민 SNS 캡처

그룹 소나무 수민이 TS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24일 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정산금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해 올해부터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산자료를 보고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게 저와 나현이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회사에 자료들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아주 일부만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회사가 준 일부의 정산 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상당한 금액의 증빙이 누락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게 된 것"이라며 "정산자료만 확인되면 저희는 기존처럼 소나무로서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수민은 또 "그래도 회사는 정산자료를 보여주지 않았고 우리를 나쁘게만 몰아갔다"며 매니저와 대표와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다며 연락 두절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끝으로 "저희 또한 단전, 단수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숙소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등 회사와 분쟁 중인 분들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힘들게 내린 저의 결정으로 인해 앞으로 소나무의 멤버로서 모두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점, 그리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TS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소나무 나현, 수민이 지난 8월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들은 올 초 멤버들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멤버들과도 연락 두절된 상태"라며 그룹 활동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수민의 입장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수민입니다. 먼저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오르내리는 기사들을 보고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줄곧 멤버 전체로 단체 정산을 해왔던 저희는 2019년부터 개인별 정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계약 후 몇 년이 지난 시점부터 회사가 타이핑해서 작성한 정산서의 확인 외에 정산 증빙자료가 제공되지 않은 형식적인 정산절차는 있었지만 정산금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터라 이번부터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산자료를 보고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게 저와 나현이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정산의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30일이라는 시간 동안 기다렸음에도 회사는 정산자료 중 아주 일부의 자료만을 주었습니다.

저희는 회사가 준 정말 일부의 정산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상당한 금액의 증빙이 누락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회사에 보냈습니다. 내용증명에는 정산자료만 확인되면 저희는 기존처럼 소나무로서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끝내 요구한 정산자료를 보여주지 않았고, 소나무의 다른 멤버들에게는 충분한 상의 없이 내용증명을 보내 유감이라며 저희 들을 나쁘게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인을 통해 들어보니 회사는 다른 멤버들에게 저희 둘과는 연락하지 말라 했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저와 나현이는 그래도 회사가 정산자료를 보내줄 거라 믿었기에 멤버들에게는 돌아가서 추 후에 설명을 하자고 판단을 했었습니다.

또한 저는 내용증명을 보낸 후에도 매니저 오빠와도 문자를 주고받았고, 회사의 현 대표님과 소장 접수 전날까지도 문자를 주고받으며 연락이 두절된 적도 없습니다.

메이크스타 프로젝트 또한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지만 회사에서는 답변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또한 단전, 단수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숙소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등 회사와 분쟁 중인 분들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소송상으로 이야기하고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해결을 하려고 정말 노력했지만 더이상 신뢰가 완전히 깨져 결국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소송이란 선택을 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고, 지금도 무섭기만 합니다. 그리고 힘들게 내린 저의 결정으로 인해 앞으로 소나무의 멤버로서 모두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점, 그리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뢰관계를 빌미로 부당하게 대접받는 일들이 더이상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저의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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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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