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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제왕' 장범준, 초가을에 보여준 '진짜' 역주행[뮤직와치]

뉴스엔 입력 2019.09.24. 08:39

장범준이 부른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이하 '흔꽃샴푸')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흔꽃샴푸'는 지난 8월 23일 발매된 '멜로가 체질' 세번째 OST 곡이다.

'흔꽃샴푸'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 감성 가득한 가사가 장범준 특유의 창법과 어우러진 곡이다.

'흔꽃샴푸'의 음원차트 1위는 입소문을 타고 차근차근 상승한 결과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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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샴화네트웍스 제공

[뉴스엔 이민지 기자]

장범준이 부른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이하 '흔꽃샴푸')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니, 소리바다, 엠넷, 벅스 등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흔꽃샴푸'는 지난 8월 23일 발매된 '멜로가 체질' 세번째 OST 곡이다. 장범준의 첫 OST 작곡 곡으로 '멜로가 체질' 주요 테마로 쓰이고 있다. 짝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그린 곡으로 주연배우 천우희, 안재홍이 리메이크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흔꽃샴푸'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 감성 가득한 가사가 장범준 특유의 창법과 어우러진 곡이다. 버스커버스커 데뷔 초 감성을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스쳐지나간건가 뒤돌아보지만 그냥 사람들만 보이는거야. 다와가는 집근처에서 괜히 핸드폰만 만지는거야. 한번 연락해 볼까 용기내 보지만 그냥 내 마음만 아쉬운거야. 걷다가 보면 항상 이렇게 너를 바라만 보던 너를 기다린다고 말할까' 등 유려하게 이어지는 가사는 한편의 시 같다는 반응이다. 너무 직설적이지도, 너무 은유적이지도 않은 담백한 가사로 짝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장범준은 봄의 대명사가 된 '벚꽃엔딩'의 주인공이다. '벚꽃엔딩'은 여전히 엔딩없이 매년 봄 사람들의 마음을 간지럽히고 있다. 올해 초 2년3개월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장범준은 '당신과는 천천히'로 다시 한번 봄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버스커버스커의 리더로 처음 대중에 이름을 알린 장범준은 편안한 목소리,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으로 등장과 동시에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자극적이지 않은 사운드, 담백하면서도 시 같은 가사, 흉내낼 수 없는 특유의 음색은 그를 음원 강자로 만들었고 그의 목소리는 어느새 봄의 대명사가 됐다.

그런 장범준이 쌀쌀해지기 시작한 가을, 다시 음악팬들을 매료시켜 차트 역주행과 1위를 이뤄냈다.

'흔꽃샴푸'의 음원차트 1위는 입소문을 타고 차근차근 상승한 결과라 눈길을 끈다. 최근 음원차트에서 화제가 된 역주행 곡들이 '기계픽',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것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며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오랜만에 진짜 역주행곡이 등장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멜로가 체질'이 마니아층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반면 1%대 시청률을 기록, 대중적인 흥행에는 실패한 가운데 '흔꽃샴푸'는 드라마의 힘 없이 스스로 입소문을 탄 케이스이다. 멜론 차트 기준 60위로 진입한 '흔꽃샴푸'는 차근차근, 느리지만 천천히 상승세를 타더니 한달여만에 차트 1위에 오르며 가장 이상적인 역주행 그래프를 그렸다. 가을 음악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은 장범준의 '흔꽃샴푸'가 얼마나 롱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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