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5세 로희, 언어 천재? 말로는 날 이겨"[EN:인터뷰③]

뉴스엔 2019. 9. 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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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이 첫째 딸 로희의 탁월한 언어 실력을 전했다.

기태영은 9월 19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김종창 연출/조정선 극본) 인터뷰에서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유진과 결혼한 기태영은 슬하에 두 딸 로희, 로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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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표명중 기자]

기태영이 첫째 딸 로희의 탁월한 언어 실력을 전했다.

기태영은 9월 19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김종창 연출/조정선 극본) 인터뷰에서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유진과 결혼한 기태영은 슬하에 두 딸 로희, 로린을 두고 있다.

과거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육아 고수 면모를 보였던 그다.

다시 한 번 예능에 출연 생각은 없을까? 기태영은 "예능이 싫어서 안 한다는 건 아니다. 제가 예능과 안 맞는다는 생각을 스스로 한다"며 "저는 스스로 예능인으로서의 자질이나 재미가 크게 있다고 생각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예능 출연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훌쩍 큰 로희는 벌써 5세가 됐다. 최근 유진이 출연 중인 '공부가 머니?'에서 로희 지능 검사가 공개됐는데, 상위 3%의 '언어 천재' 기질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게 중요하지는 않다"는 기태영은, 그러면서도 "말을 지나치게 잘한다. 대화는 저를 이긴다"며 "최근엔 로희가 아내 운전 중에 자꾸 말을 시키길래 '위험하니까 그만 말 시켜' 했더니, '입으로 운전하는 거 아니잖아' 하더라. 또 '집에 들어가서 양치해' 하면, '그만해, 알아서 할 거야' 하고. 요즘 애들은 다 그런가보다"고 말하며 웃었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출연한 작품을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기태영은 "TV 자체를 잘 안 본다"며 "다만 로희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작가, 카메라 감독님들 다 기억하고 있다. 보고 싶다고도 한다"고 전했다.

기태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유부남 이미지'가 생긴 것에 대해선 "현실이 그런 거 같다. 일(연기)과도 연관이 되어서 이미지가 잡혀버리니까"라며 "그걸 부정하거나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조용히 있어야 할 거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종영을 앞두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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